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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빌리티 모터 도시 대구…'모터 소부장 특화단지' 사업 선정, 415억원 확보

11일 해외기업 사절단이 대구국가산단 내
11일 해외기업 사절단이 대구국가산단 내 '소부장 특화단지 투자 설명회'에 참여했다. 사진=대구시 제공

대구시는 산업통상자원부의 '모빌리티 모터 소부장 특화단지' 사업에 선정, 총 415억원에 달하는 국비를 확보했다. 이를 통해 시는 모빌리티 모터의 소재부터 완제품까지 전 주기 연구개발, 성능평가, 인증 지원 및 전문가 양성 프로그램을 제공해 지역기업의 제품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도록 전방위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에 선정된 사업은 ▷연구개발 분야에서 'e-Axle용 160kW급 구동모터 소재부품모듈 고기능화 및 국산화 기술개발' 과제 ▷모빌리티 모터 소부장 성능평가 인증 테스트베드 구축 ▷모빌리티 기술 선도를 위한 전문가 양성 등 세 가지 분야다.

연구개발 분야의 과제는 국비 200억원을 포함해 총 238억원을 들여 2028년까지 경희토 기반 구동모터용 영구자석 복합공정 및 제조장비 국산화 기술 개발에 나선다. 국내 희토류 영구자석 대표 기업인 성림첨단산업은 물론 경창산업, 보그워너, 이래AMS 등이 참여한다.

'모빌리티 모터 소부장 성능평가 인증 테스트베드 구축'은 대구기계부품연구원이 주관해 2028년까지 성능평가 인증센터를 구축한다. 이를 통해 특화단지 내 모터의 성능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며 국제적인 인증을 지원하는 장비도 구축할 계획이다.

모빌리티 기술 선도를 위한 전문가 양성의 경우 계명대 산학협력단, 지능형자동차부품진흥원(KIAPI), 영진전문대 산학협력단 등 지역의 모빌리티 지원기관과 대학이 함께 맞춤형으로 추진한다. 차세대 모빌리티 산업을 이끌어 갈 지역 내 우수한 인재를 지속적으로 발굴할 예정이다.

정장수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현재 진행 중인 모빌리티 모터 혁신기술 육성사업과 연계해 핵심 소재에서부터 전기차 모터의 기능단위인 구동모듈에 이르기까지 모터산업의 원스톱 공급망을 구축하고, 이를 통해 대구가 글로벌 모터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11일 모빌리티 분야 해외기업 사절단이 지난해 7월 지정된 '모빌리티 모터 소부장 특화단지'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번 해외기업 사절단은 글로벌 전기차 부품, 자율주행, 자동차 관련 소재 분야 등 모빌리티 분야 유럽·일본 기업 10개사로 모빌리티 모터 소부장 특화단지와 지능형자동차부품진흥원의 자동차부품주행시험장 등을 시찰했다.

대구시 관계자는 "방문행사 외에도 앞으로도 역외기업 및 글로벌 기업을 대상으로 대구시의 우수한 투자환경을 알리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가져 실질적인 투자유치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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