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TV토론 열릴까?'
민주당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측이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첫 번째 TV토론을 끝내자마자 곧바로 '2차전'을 제안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 측은 분명한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미 정치전문매체 더힐과 NBC뉴스에 따르면 해리스 캠프는 토론이 끝난 직후 즉각 두 번째 토론을 제안했다.
젠 오말리 딜런 해리스 대선캠프 선거대책위원장은 토론 직후 성명에서 "해리스 부통령은 두 번째 토론할 준비가 됐다"며 "도널드 트럼프는 준비가 됐는가"라고 반문했다.
딜런 위원장은 "해리스 부통령이 모든 이슈에서 무대를 장악했고, 트럼프는 정말 알아들을 수 없는 말만 했다"며 토론에서 승리했다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에 대해 트럼프 전 대통령은 해리스 캠프가 두 번째 토론을 요청하는 것은 이번에 졌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토론 직후 언론과의 만남을 위해 마련된 '스핀룸'(spin room)을 찾아 "(해리스 부통령이) 오늘 밤 토론에서 매우 심하게 졌기 때문에 두 번째 토론을 원하는 것"이라며 "한 번 더 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고 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후 이어진 언론 인터뷰에서도 "아마도 하지 말아야 할 것 같다"며 2차전에 대한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러면서 '공정한'(fair) 방송이 주관한다면 또 할 수도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실제 트럼프 전 대통령은 ABC뉴스가 주관하는 토론에 불만을 드러내며 보수 성향인 폭스뉴스 주관의 토론을 요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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