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금융감독원에 접수된 금융민원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홍콩 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민원 증가로 인해 은행 민원 증가율이 가장 컸다.
금감원에 따르면 2024년 상반기 금융민원 접수 건수는 총 5만6천275건으로 전년 동기(4만8천506건) 대비 16.0%(7천769건) 증가했다.
권역별로는 은행이 1만4천80건으로 전년 동기(8천486건) 대비 무려 65.9%(5천594건)나 늘었다. 홍콩 H지수 기초 ELS 민원이 주를 이뤘지만 보이스피싱, 예적금 민원도 소폭 증가했다.
중소서민 권역 민원인 신용카드사는 1만1천836건으로 7.2%, 신용정보회사는 1만725건으로 10.4% 각각 증가했다.
손해보험 민원은 1만9천668건으로 10.1% 증가했는데 보험금 산정 및 지급(1천622건 증가)과 계약의 성립 및 해지(395건 증가) 관련 민원 증가세가 컸다.
생명보험 민원은 6천586건, 금융투자 민원는 4천105건으로 오히려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
한편, 금감원의 올해 금융민원 처리건수는 총 4만9천941건으로 전년 동기(4만8천902건) 대비 2.1%(1천039건) 증가했다.
평균 처리기간은 일반민원의 경우 13.5일로 전년 동기(13.9일) 대비 0.4일 감소했고, 분쟁민원의 경우 79.8일로 전년 동기(103.9일) 대비 24.1일 감소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적체 민원 해소, 민원 처리기간 단축 등 민원 처리 효율화 노력을 지속하고 소비자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민원·분쟁사례에 대한 안내를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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