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EPL 토트넘의 손흥민, 주말 아스날과의 '북런던 더비' 출격

손흥민, 대표팀서 득점 감각 끌어올려
솔란케와 판더펜 복귀, 토트넘의 호재
아스날, 외데고르와 라이스 못 나올듯

토트넘의 주장이자 에이스인 손흥민. 토트넘 SNS 제공

한국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 복귀 토트넘을 이끌고 숙적 아스날과 맞선다. 대표팀 경기에서 득점 감각을 끌어올린 손흥민이 어떤 모습을 보이느냐에 따라 승부가 갈릴 공산이 크다.

손흥민은 15일 오후 EPL 4라운드 196번째 '북런던 더비'에 나선다. 더비는 지리적으로 가까운 구단 간 대결을 뜻한다. 북런던 더비는 런던 북부를 연고로 둔 토트넘과 아스날의 대결을 이르는 말이다. 오랜 앙숙 관계라 어느 더비보다 거칠고 치열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아스날 공격의 중심인 부카요 사카. 아스날 SNS 제공
토트넘의 주장이자 에이스인 손흥민. 토트넘 SNS 제공

토트넘은 직전 뉴캐슬 원정에서 1대2로 패배, 분위기를 바꿔야 한다. 주장이자 에이스인 손흥민의 어깨가 무겁다. 손흥민은 오만과의 월드컵 3차 예선에서 1골 2도움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이 기세를 이어 라이벌 아스날 상대 3경기 연속골이자 통산 9번째 득점에 도전한다.

최전방 공격수와 최후방 수비수가 부상을 털고 복귀할 전망이란 건 토트넘에 호재다. 이번 시즌 이적해온 도미닉 솔란케는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 이후 토트넘의 스트라이커 갈증을 해결해줄 거라 기대를 모으는 공격수. 손흥민과의 호흡이 관건이다.

미키 판더펜은 장신임에도 빠른 발을 보유한 센터백. 토트넘은 수비선을 높이 끌어올린 채 공격에 집중하는 전술을 쓰는데, 이 경우 센터백이 골키퍼와 최종 수비선 사이에 넓게 펼쳐진 공간을 책임지고 메워야 한다. 빠르고 활동 범위가 넓은 판더펜의 복귀가 반가운 이유다.

아스날 공격의 중심인 부카요 사카. 아스날 SNS 제공

반면 짜임새 있는 조직력을 갖춘 아스날은 숙적과의 대결을 앞두고 핵심 미드필더 2명이 빠지는 악재를 맞았다. 주장 마르틴 외데고르가 노르웨이 대표팀 경기에 나섰다가 발목 부상을 당해 이탈할 것으로 보인다. 또 중원의 핵 데클란 라이스가 직전 라운드 퇴장에 따른 징계로 이번 경기에 나설 수 없다.

최근 5차례 맞대결에선 아스날이 3승 1무 1패로 우위에 섰다. 특히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2연승을 거둬 토트넘의 자존심에 상처를 냈다. 아스날의 부카요 사카도 손흥민처럼 맞대결에서 2경기 연속골을 기록했다. 등번호가 7번으로 같은 손흥민과 사카 중 어느 팀 7번이 상대를 무너뜨릴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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