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19일부터 22일까지 체코를 공식 방문한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12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추석 직후인 19일 서울에서 출발해 같은날 오후 체코 공화국 수도 프라하에 도착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 부부는 체코 방문 첫날 페트르 파벨 체코 대통령 부부와 공식 환영식에 참석한다.
윤 대통령은 다음 날 파벨 대통령과 단독 회담 및 확대 회담을 진행하며, 한-체코 비지니스 포럼 참석 및 체코 총리와 원자력 발전소 관련 시찰 등 일정을 소화한다.
김 차장은 "윤 대통령은 체코 대통령, 총리 회담에서 양국 관계 전반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며 "파벨 대통령과 회담에서는 외교·안보가 주가 되고, 총리와 회담에서는 경제 협력을 중심으로 집중 논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차장은 "체코는 견고한 경제 기반과 산업 기술을 보유한 동유럽 제조 강국으로 100개가 넘는 우리 기업이 진출해 있다"며 "체코는 자유, 인권, 법치의 가치를 공유하는 우리의 중요한 우방국으로 국제 무대에서 북핵 문제, 러북 군사협력 대응, 우크라이나 지원 같은 안보 현안에서 긴밀한 공조를 이어가고 있다"고 부연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이번 체코 공식 방문을 통해 원전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하겠다는 팀 코리아의 확고한 협력 의지를 체코 측에 전달할 것"이라며 "대한민국 제1호 영업사원으로서 우리 기업의 원전 사업 수주가 확정되도록 적극적으로 세일즈 외교를 전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번 체코 공식 방문을 계기로 한-체코 간 원전 동맹이 구축될 수 있을 것"이라며 "나아가 한미가 글로벌 원전 시장에서 글로벌 원전 동맹 파트너십을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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