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젊은 거장' 피아니스트 박재홍, 21일 수성아트피아 리사이틀

2021년 페루초 부조니 국제 피아노 콩쿠르 우승자
데뷔 독집 앨범에 수록된 라흐마니노프·스크랴빈 곡 연주

'박재홍 피아노 리사이틀' 포스터. 수성아트피아 제공

현재 가장 주목받는 젊은 음악가이자 피아니스트인 박재홍이 21일(토) 오후 5시 수성아트피아 대극장에서 단독 리사이틀을 갖는다.

2021년 페루초 부조니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4개의 특별상과 함께 우승을 거머쥔 그는 일찌감치 '클리블랜드 국제 영 아티스트 피아노 콩쿠르'와 '지나 바카우어 국제 영 아티스트 피아노 콩쿠르'에서 우승했으며 루빈스타인, 에틀링겐, 힐튼 헤드 외 다수 국제 콩쿠르에서도 상위 입상했다. 이후 전 세계를 무대로 리사이틀, 협연, 페스티벌 참여를 이어가면서 오는 10월부터는 독일 바렌보임사이트 아카데미에서 세계적인 거장 피아니스트 안드라스 쉬프의 가르침을 받을 예정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피아니스트 박재홍이 전문 연주자로 선보이는 데뷔 독집 앨범에 수록된 곡들을 현장에서 감상할 수 있다. 그는 앨범에 수록된 라흐마니노프 소나타 1번과 스크랴빈 24개의 전주곡(Op. 11)을 연주한다. 앨범에 수록된 곡들에 더해 스크랴빈 환상곡 나단조(Op. 28)도 선보일 예정이다.

20세기 피아노 레퍼토리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라흐마니노프와 스크랴빈 두 작곡가는 같은 시대를 살았던 라이벌이었지만 완전히 상반된 음악을 보여주었다. 박재홍은 다른 연주자들이 즐겨 다루는 레퍼토리는 아니지만, 연주자로서 이 음악을 선보이고 청중들에게 공유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생각해 선정했다고 밝혔다.

박동용 수성아트피아 관장은 "대구예술영재교육원 출신이자 세계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젊은 피아니스트 박재홍이 수성아트피아에서 단독 리사이틀을 갖게 돼 기대되고 많은 관심 바란다"고 밝혔다.

티켓 예매는 수성아트피아 홈페이지와 티켓링크를 통해 가능하다. R석 5만원, S석 3만원, A석 2만원, B석 1만원. 문의 053-668-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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