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안세하(본명 안재욱)의 학교 폭력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한 동문이 모델 겸 방송인 주우재를 언급해 눈길을 끌고 있다. 주우재는 안세하와 같은 중학교 1년 후배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0일 안세하에게 학교폭력을 당했다는 폭로글에는 "나 안재욱 1년 후배인데 눈 마주쳤다고 바로 복부 가격하더라. 아직도 안 잊힌다. 그 당시 남산중 애들은 안다. 유명한 일진이었다"라는 댓글이 달렸다. 이어 "솔직히 우재야, 너도 알잖아"라며 주우재가 언급됐다.
이에 다른 네티즌들이 주우재에 관해 물었고 작성자는 "주우재는 착했다. 우재는 지금보다 훨씬 말랐다. 새까맣고 안경 끼고 모범생이었다"고 전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안세하가 일진이었다는 주장이 사실이라면 주우재도 이를 알고 있을 거라고 추측하고 있다.
주우재와 안세하는 경남 창원의 남산중학교 1년 선후배 사이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9일 안세하의 중학교 동창이라고 밝힌 A씨는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글을 올리고 안세하에게서 학교폭력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A씨는 "안세하는 당시 동급생에 비해 덩치가 아주 큰 남산중학교 일진이었으며 그중에서도 소위 말하는 학교의 일진짱이었다"며 "3년간 복도에서 마주칠 때마다 쌍욕 하며 시비를 걸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3학년 때 안세하가 여러 일진을 데리고 저를 찾아왔다"며 "이후 교실 옆에 불투명 유리문으로 된 급탕실이 있었는데, 무리가 저를 데리고 가 큰 유리 조각을 집어 들고 저의 배를 콕콕 쑤시며 위협했고, 저에게 일진 무리 중 한 놈과 원하지도 않는 싸움을 하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A씨는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하고자 안세하의 학창 시절 모습이 담긴 졸업앨범 사진을 인증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제 글에는 하나의 과장과 거짓도 없음을 맹세한다"고 덧붙였다.
논란이 일자 안세하 소속사 후너스엔터테인먼트는 10일 "사실무근"이라며 "본인 확인 결과 그러한 사실이 없고, 지금까지 알고 지내는 중학교 동창들도 있지만 터무니없는 주장"이라고 해당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11일에는 "이미 변호사를 선임했고, 법적 대응을 하겠다는 저희 입장은 변함이 없다"며 "경찰 수사에 따라 사실관계가 밝혀질 것"이라고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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