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갤러리에서 오는 19일부터 홍현기 초대전 '신화-내재율(Myths-Internal Rhythms)'이 열린다.
1947년생의 지역 대표 원로 작가인 그는 홍익대 미술학과와 동대학 교육대학원을 졸업했다. 1983년 관훈미술관 첫 개인전을 시작으로 국내는 물론 미국 LA 갤러리 스코프(LA), 일본 오사카 아마노 갤러리, 오사카 현대미술센터, 가고시마 화이트 갤러리, 이와미 현대미술관 등에서 개인전을 개최했고, 대구현대미술가협회 회장을 역임한 바 있다.
그는 신화와 생명, 존재에 대한 직관들을 사유한다. 작가에게 있어 신화란, 생명체의 리듬, 에너지, 도(道)사상 등 생명체 만물의 존재 근원에 대해 사유하며 다시 그 자리로 돌아간다는 순환의 단서를 내포하고 있다.
이번 개인전에서는 돌 위에 유채, 돌 위에 흙과 접착제, 종이 위에 수채나 유채, 여백을 중시한 작업들을 선보인다. 지상의 돌이나 흙이라는 매체의 상징과 함께 돌에 표시된 만다라 형태의 문양과 도형들을 새겨 넣었다. 인간 세상의 존재 조건과 생명체와 무생물의 인연, 수많은 점과 선들이 만나 중첩과 괴리로 표상되는 인과율 등 심오하고 인상적인 작업들이 펼쳐진다.
전시는 10월 4일까지 이어지며 매주 일요일은 휴관한다. 053-710-59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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