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고령 지산동고분군 ’2025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공모 선정

가야고분군 중 유일…내년 10월 중 24일간 진행
'대가야, 열두개의 별' 주제로 세계유산 가치 알려

고령 지산동 고분군 2025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조감도안. 고령군 제공
고령 지산동 고분군 2025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조감도안. 고령군 제공

경북 고령군은 국가유산청에서 실시한 2025년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공모에서 '고령 지산동 고분군 미디어아트사업'이 최종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세계유산인 가야고분군 가운데 유일하게 고령 지산동 고분군에서 세계유산의 가치를 미디어아트로 선보일 수 있게 된다.

2023년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지산동 고분군은 가야고분군 중 최대 규모로 150여년 동안 가지능선을 따라 700여 기에 이르는 고분이 축조돼, 우리나라에서는 유례없는 경관을 연출하고 있으며, 또한 역사기록이 부족한 대가야사 복원에 있어 실존적 연구자료로서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다.

'2025 고령 지산동 고분군 미디어아트'는 '대가야, 열두개의 별'이라는 주제로 대가야의 이야기를 새롭게 스토리텔링하고 지산동 고분군의 세계유산적 가치를 알릴 수 있는 미디어아트 콘텐츠를 제작해 고령을 찾는 관광객에게 숨겨져 있던 신비로운 나라 대가야의 이야기와 정신을 세상에 선보일 수 있도록 기획했다.

이번 사업은 내년 9월에서 10월 중 24일간 진행될 예정이며, 총사업비는 15억원이다. 고령 지산동 고분군 일원에서 프로젝션맵핑 기반 디지털아트 및 레이저아트, 키네틱 등 센서를 활용한 인터렉티브 아트 등 최첨단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대가야의 이야기를 화려하게 보여줌으로써 야간관광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힘이 될것으로 예상된다.

이남철 고령군수는 "2023년 고령 지산동 고분군 세계유산등재에 이어 2024년 대가야 고도 지정 및 2024 세계유산축전 개최까지 세계유산 도시 고령을 알리는 데 최선을 다했다"며 "2025년에는 최신 미디어 기술을 활용해 국내 최대 규모 가야고분군에서 미디어아트와 실감 콘텐츠로 재생되는 지산동 고분군을 국내를 넘어 세계에 알릴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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