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첫날인 14일 대구경북은 추석이 무색한 무더운 날씨를 보이고 있다. 추석 연휴 내내 한여름에 가까운 날씨에 대비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대구기상청에 따르면 14일 대구경북은 대부분 지역에서 낮최고기온 30도를 훌쩍 뛰어넘는 무더위를 보이는 가운데 곳에 따라 천둥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내리겠다.
이날 오전 6시 기준 기온은 대구가 25.5℃, 포항이 26.4도, 구미가 23.8도, 안동이 24.8도를 기록하고 있다. 낮 최고기온은 대구가 35도, 포항이 31도, 구미와 안동이 34도의 분포를 보이며 습도 역시 높은 편이라 한여름을 방불케 할 전망이다.
다음날인 15일은 대체로 흐린 가운데 경북동해안 지역에서 오전 6시~9시를 기해 가끔 비가 내리는 날씨를 보이겠다. 경북 내륙 지역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 사이 곳에 따라 소나기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대구와 구미가 24도, 안동이 23도, 포항이 25도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낮 최고기온은 대구가 29도, 구미와 안동이 30도, 포항이 27도를 기록하는 등 전날보다는 뚜렷하게 떨어진 것으로 예보됐다.
월요일인 16일도 대체로 흐리고 경북 동해안은 정오부터 오후 3시까지 가끔 비가 내릴 전망이다. 대구경북 내륙에는 소나기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 기온은 전날과 크게 다르지 않겠다.
14~16일 소나기에 의한 예상 강수량은 14일과 15일이 각각 5~40㎜, 16일이 5~60㎜다.
대구기상청의 10일 단위 '중기예보'에 따르면 대구를 기준으로 낮 최고기온이 30도를 넘는 날씨는 연휴 이후 첫 평일인 19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대구기상청 관계자는 "연휴 마지막 날까지 최고체감온도가 31~33도로 더운 날이 있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하기 바란다"며 " 또 제13호 태풍 '버빙카'의 발달 정도와 진로, 상층 기압골의 영향 등에 따라 강수 시점과 지역이 변경될 가능성이 있겠으니, 앞으로 발표되는 최신 예보를 참고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댓글 많은 뉴스
국힘 김상욱 "尹 탄핵 기각되면 죽을 때까지 단식"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민주 "이재명 암살 계획 제보…신변보호 요청 검토"
국회 목욕탕 TV 논쟁…권성동 "맨날 MBC만" vs 이광희 "내가 틀었다"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소추 전원일치 기각…즉시 업무 복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