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유례없는 합동방문?…'구미시 원팀'으로 비상근무자 격려 방문

구자근(구미갑)·강명구(구미을) 국민의힘 의원, 김장호 구미시장 등 동행하며 격려 방문하는 것은 처음
구 의원이 합동 방문 먼저 제안 및 추진하며 '구미시 원팀' 구성
강명구 의원 "국회의원과 시장, 시·도의원들 하나로 뭉쳐 지역 현안 해결하고 주민 위해 악착같이 일할 것"

구자근(구미갑)·강명구(구미을) 국민의힘 의원, 김장호 구미시장 등이
구자근(구미갑)·강명구(구미을) 국민의힘 의원, 김장호 구미시장 등이 '구미시 원팀'으로 뭉쳐 추석 연휴 동안 비상근무 중인 기관을 차례로 합동 방문했다. 왼쪽부터 강명구 의원, 김장호 구미시장, 구자근 의원, 양진오 구미시의회 부의장. 강명구 의원실 제공

구자근(구미갑)·강명구(구미을) 국민의힘 의원, 김장호 구미시장 등이 '구미시 원팀'으로 뭉쳐 추석 연휴 동안 비상근무 중인 기관을 차례로 합동 방문에 나섰다.

지역정가에서는 유례 없는 합동방문으로 '방문 기관의 불편 해소' 목적을 뛰어넘어 향후 구미에 협치의 정치가 실현될 수 있다는 기대감도 나온다.

14일 구미시에 따르면 전날 구자근·강명구 국회의원, 김장호 구미시장, 시·도의원 등 30여 명으로 구성된 '구미시 원팀'은 추석 연휴 동안 비상근무 중인 병원, 운수업체, 경찰서, 소방서를 동시에 방문해 근무자들을 격려했다.

그동안 시장, 시의회 의장, 국회의원, 시·도의원 등은 명절을 앞두고 비상근무에 나서는 기관을 각각 방문해 격려해 왔다.

하지만 올해 추석부터는 '원팀'으로 함께 기관 격려 방문에 나서며 연휴에도 빈틈없는 행정시스템이 가동되도록 함께 살폈다.

특히 이번 합동방문에는 재선의 구자근 의원의 역할이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구 의원은 방문에 앞서 합동 방문을 먼저 제안 및 추진했고, 김장호 구미시장, 강명구 의원도 뜻을 함께 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정가 관계자는 "그동안 명절 연휴마다 구미시 보다는 각자 얼굴을 알리고, 서로 주인공이 되기 위해서 기관을 각각 방문하는 경향이 짙었다"면서도 "이번 '구미시 원팀'은 각자를 내세우기 보다 구미 발전을 위해 함께 동행했다는 것이 의미가 크고, 앞으로의 정치인들 간의 적극적인 협치도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구자근(구미갑)·강명구(구미을) 국민의힘 의원, 김장호 구미시장 등이
구자근(구미갑)·강명구(구미을) 국민의힘 의원, 김장호 구미시장 등이 '구미시 원팀'으로 뭉쳐 추석 연휴 동안 비상근무를 실시하는 소방서 등을 함께 방문했다. 구미시 제공

'구미시 원팀'은 첫 방문지로 권역응급의료센터인 구미차병원을 찾아 응급진료에 매진하는 의료진들에게 감사를 전하고, 연휴 기간 중에도 의료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대응을 요청했다.

이어 구미버스, 일선교통, 개인택시 구미시지부를 방문해 시민과 귀성객의 교통 편의 제공을 당부했다.

또 구미경찰서와 구미소방서를 방문해 연휴 기간 예방 활동 강화와 비상연락체계 유지, 재난 상황 대응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요청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시민과 귀성객 모두가 안전하고 편안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작은 부분까지 세심하게 챙기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 국회의원, 시·도의원들과 함께 구미시원팀으로서 지역 현안을 해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명구 국민의힘 의원(구미을)은 "명절 시민들의 편의와 안전을 위해 휴일도 반납하고 업무에 매진하는 근무자들의 헌신에 늘 감사드린다"며 "지역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는 여야가 없고 갑을이 없다. 앞으로도 국회의원과 시장, 시·도의원들이 하나로 뭉쳐 지역 현안을 해결해 나가고 주민을 위해 악착같이 일하겠다"고 밝혔다.

구자근 국민의힘 의원(구미갑)은 "많은 분들의 헌신과 노력 덕분에 안전하고 행복한 명절을 보낼 수 있다"며 "구미시민 모두 무탈하고, 즐겁고 풍요로운 한가위가 되시길 소망한다"고 했다.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