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군위군, 청년 주거 지원 프로젝트 굿!

군위농공단지 청년문화센터 기숙사 15실, 군위형 희망주택 20세대 건립, 공무원 생활관 19실 등

대구 군위군 청년 공무원 생활관(청림관) 전경. 군위군 제공
대구 군위군 청년 공무원 생활관(청림관) 전경. 군위군 제공

대구 군위군이 청년들의 주거 지원을 위한 프로젝트가 청년 유입의 긍정적인 신호로 받아들여 지고 있다.

15일 군위군에 따르면 사업비 13억원을 들여 구 군위고교 생활관 리모델링을 통해 청년 공무원 생활관(청림관) 19실(7.4평 3실, 5.5평 2실, 4.9평 14실)을 마련했다.

군위군 청년 공무원들이 입주하는 청림관의 연간 임대료는 5.5평 경우 92만원, 4.9평은 84만원으로 민간 일반 원룸 임대료에 비해 저렴하게 사용할 수 있다.

군위군은 지난달 리모델링을 완료하고 청년 공무원들의 입주 신청을 받아 청림관의 방 배정을 마친 상태이며, 내달에 입주시킬 예정이다.

청림관에 입주 예정인 청년 공무원 A 씨는 "다른 지자체와는 차별되게 군위군에서 마련해준 청림관에서 자련한 임대료에 생활 할 수 있어 생활비를 아끼거나 결혼 자금을 준비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반기고 있다.

또다른 청년 공무원 B 씨는 "최근 '신규 공무원 임금 등 처우가 좋지 않아 젊은 직원들이 공직을 쉽게 떠난다'는 소식이 많이 들려 아쉬웠는데 군위군에서 신규 청년 직원들을 위한 주거 공간을 마련해 주면서 군민들에게 좋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청림관이 군위군 전체로 봐서도 선순환이 될 것"이라고 했다.

군위군은 또 군위읍 수서리 군위농공단지 청년문화센터 3층에도 15실 규모의 청년 기숙사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군위군은 군위농공단지 990㎡ 터에 85억8천만을 들여 청년문화센터를 건립한다. 청년문화센터 1층에는 북카페·건강증진실·코인세탁소가 들어서고, 2층에는 체력단련실·커무니티키친·강의실, 3층에는 15실 규모의 기숙사를 지을 계획이다.

군위군은 이 외에도 군위읍 동부리 일원에 지방소멸기금 77억원을 투입, 군위형 희망주택 20세대( 11평형 8세대, 15평형 12세대)를 건립해 청년들의 주거 안정을 꾀할 방침이다. 군위형 희망주택은 2026년에 완공된다.

김진열 군위군수는 "지역 주민들과 지속적인 대화를 통해 청년들의 주거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걸 잘 인지하고 있다"며 "군위군에 살아갈 젊은 공무원, 지역 청년을 비롯한 새롭게 군위로 이주를 고민하는 모든 분들이 주거 공간 부족으로 군위에 오길 꺼려하는 일이 없도록 주거 안정 실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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