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 서현효자촌(현대·동아·임광·삼환) 정비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해당 4개 단지는 1기 신도시 선도지구 동의율 85%를 달성했으며, 신탁사를 통해 정비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14일 분당 서현효자촌 통합재건축 추진준비위원회에 따르면, 해당 단지는 동의서 징구를 시작한 지 한 달도 안 되어 85%의 동의율을 기록했다. 이는 선도지구 선정 기준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항목으로, 4개 단지 모두 80%를 넘어서는 결과를 얻은 것이다. 추진위원회는 현재 단지 내 이해충돌이 거의 없고, 소유자들의 참여율이 전반적으로 높아 앞으로 재건축 사업이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보고 있다.
서현효자촌은 1992년에 준공된 2722가구의 4개 단지로, 서당초등학교와 양영중학교를 품고 있는 '초·중품아' 지역이며 단지 내 분당천이 흐르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중앙공원과 율동공원이 도보로 접근 가능한 거리에 있어 '공세권'으로 불린다.
서현효자촌의 용적률과 대지지분 등을 살펴봤을 때, 재건축 사업의 사업성은 충분히 우수할 것으로 평가된다. 4개 단지의 평균 대지지분은 19.8평으로, 분당중앙공원 인근 단지들과 비교했을 때 우위를 가진다. 평균 용적률은 183%이며, 4개 단지의 평형 구성이 유사하고 상가 비율이 낮아 빠른 사업 추진이 가능하다. 특히, 소형평형 비중은 8.8%에 불과하다.
이번 정비사업은 신탁사를 통해 추진된다. 한국토지신탁은 지난 1일 서당초에서 열린 '서현효자촌 통합재건축 2차 설명회'에 참석해 신탁방식의 이해와 장점 등을 설명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날 설명회에는 450명이 넘는 소유자가 참석했다. 이후 준비위는 한국토지신탁과 신탁방식 정비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한국토지신탁은 2024년 9월 현재 전국 33개 현장에서 3만2000여 가구를 대상으로 신탁방식 정비사업을 진행 중이다.
준비위는 "단지 내 하천 등을 활용해 소유자들의 자산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는 개발구상안을 통해 동의율 만점 기준인 95%를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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