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쯔양, 안타까운 근황…"잘 먹지도 않고 심리치료도 거부"

법률대리인 김태연 변호사 YTN 인터뷰
"집에서 대부분 시간 보내, 체중도 빠져"

쯔양 유튜브 영상 캡처
쯔양 유튜브 영상 캡처

과거 연인이었던 전 소속사 대표에게 긴 시간 폭행을 당해온 유튜버 쯔양(본명 박정원)의 근황이 알려졌다.

13일 쯔양의 법률대리인 김태연 변호사는 YTN과 인터뷰를 통해 "쯔양이 전 남자친구 관련 협박 사건 이후 심리 치료를 제안받았으나 이를 거절하고 집에서 대부분을 보내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쯔양이 평소 사적인 자리에서 만나면 과자나 음식 등을 거의 다 먹으면서 이야기할 정도로 먹는 것을 좋아했는데 최근에는 잘 먹지 않고 체중도 2~3kg 빠졌다"고 덧붙였다.

현재 쯔양은 지난 7월 11일 이후 유튜브 업로드 활동을 중단한 상태다. 당시 쯔양은 소속사 대표이자 전 남자친구로부터 4년간 폭행과 협박, 갈취를 당해왔다고 호소했다.

또 전 남자친구가 불법 촬영물로 협박하면서 유흥업소에서 일을 했다고 털어놨으며 사이버 레커 유튜버들에게 자신의 과거와 탈세 이력 등을 빌미로 공갈 피해를 당해왔다고 폭로했다.

쯔양을 협박해 수천만원을 뜯어내고 이를 방조한 혐의를 받는 구제역 등 유튜버들은 지난달 수원지검에 기소돼 재판받고 있는 중이다.

이외에도 지난 10일 쯔양 측은 악성 루머를 유포하는 악플러 20명에 대해 서울 강남경찰서에 정보통신망법 위반 및 모욕죄로 고발장을 제출했다.

이에 대해 김태연 변호사는 "쯔양에겐 팬들의 응원과 격려가 가장 큰 힘이 되고 있다"면서 "(쯔양을 응원하는 네티즌들과는 달리 악성 댓글을 남기는) 일부 악플러들에 대해 방관할 수 없어 지난 10일 서울 강남 경찰서에 정보통신망법 위반 및 모욕죄로 고발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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