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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내륙고속도로' 졸음운전 가장 많아…'졸음운전 주의보'

최근 5년 간 졸음운전 사상자 중부내륙 128명 달해…경부 102명·중부 109명
과속운전 사상자 경부선 75명·중앙선 73명·영동선 68명
권영진 의원 "화물차 전용 쉼터 확충, 등 다양한 방안 강구해야"

권영진 국민의힘 의원. 매일신문DB
권영진 국민의힘 의원. 매일신문DB

최근 5년간 졸음운전 사고로 인한 사상자가 가장 많았던 고속도로는 중부내륙고속도로(중부내륙선)인 것으로 조사됐다.

15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권영진 국민의힘 의원이 한국도로공사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0년부터 지난 8월까지 졸음음전 사고로 중부내륙선에서만 26명이 사망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경부선이 21명, 서해안선 18명, 중부선 15명 순이었다.

이어 부상자는 중부내륙선 102명, 중부선 94명, 경부선 88명, 영동선 72명, 서해안선 64명 등이었다. 이를 종합하면 졸음운전으로 인한 사상자는 중부내륙선 128명, 경부선 109명, 중부선 109명 순으로 많았다.

과속운전으로 인한 사망자는 호남선 10명, 중앙선 8명, 남해선 6명, 영동선 68명으로 나타났다. 이어 부상자는 경부선 72명, 중앙선 65명, 영동선 63명, 순천완주선 53명 순이었다. 이에 따라 과속운전으로 인한 사상자는 경부선 75명, 중앙선 73명, 영동선 68명 순으로 조사됐다.

전체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졸음운전으로 인한 인명 사고는 총 963명(사망자 176명, 부상자 787명)이었으며, 과속사고는 총 673명(사망자 83명, 부상자 590명)으로 나타났다.

차량 유형별로 졸음운전 가해 차량은 화물차량이 다수였다. 화물차(사망자 123명, 부상자 447명), 승용차(사망자 44명, 부상자 282명), 승합차(사망자 9명, 부상자 57명) 순으로 화물차로 인한 사망 및 부상자 수는 전체 대비 비중이 각각 69.89%, 56.80%로 조사됐다.

과속운전 가해 차량은 승용차(사망자 45명, 부상자 328명), 화물차(사망자 27명, 부상자 229명), 승합차(사망자 11명, 부상자 33명) 등으로 승용차로 인한 과속운전 사고가 많았다.

권영진 의원은 "졸음운전이 가장 빈번히 발생하는 화물차 사고 예방을 위해 화물차 전용 쉼터 확충, 안전교육강화, 졸음운전 방지 장치 보급 확대 등 다양한 방안을 강구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며 "고속도로 통행량이 많은 연휴에 사고 예방을 위해 정부 차원의 각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했다.

추석 연휴 첫날인 14일 오후 서울 서초구 경부고속도로 잠원IC 하행선이 귀성길 차량으로 북적이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승용차로 서울 요금소를 출발해 전국 주요 도시까지 걸리는 예상 시간은 부산 7시간 10분, 울산 6시간 40분, 목포 6시간 20분, 대구 6시간 10분, 광주 5시간 50분, 강릉 4시간 10분, 대전 3시간 40분이다. 연합뉴스
추석 연휴 첫날인 14일 오후 서울 서초구 경부고속도로 잠원IC 하행선이 귀성길 차량으로 북적이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승용차로 서울 요금소를 출발해 전국 주요 도시까지 걸리는 예상 시간은 부산 7시간 10분, 울산 6시간 40분, 목포 6시간 20분, 대구 6시간 10분, 광주 5시간 50분, 강릉 4시간 10분, 대전 3시간 40분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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