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美 외교안보전문지 "尹 최저지지율 원인 4가지", 무엇일까?

윤석열 대통령이 1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 성과 보고회 및 3기 출범식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1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 성과 보고회 및 3기 출범식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최근 기록한 최저 지지율의 원인을 분석한 해외 언론 보도가 눈길을 끌고 있다.

미국 외교안보 전문지 '디플로맷'은 지난 13일(현지시간) '왜 윤석열 대통령은 인기가 없을까?'(Why is South Korea's President Yoon so unpopular?)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윤 대통령의 지지율이 최저치를 기록한 이유를 4가지로 분석했다.

'디플로맷'이 분석한 윤 대통령 최저 지지율 기록 이유 네 가지는 ▷의료 대란 ▷민주당과 건설적이지 않은 대립 ▷대북관계 관리 실패 ▷미디어 탄압 등을 들었다.

'디플로맷'은 의료 대란을 '의사 파업'(Doctor's Strike)으로 표현하며 "한국갤럽 조사에 따르면 의대 정원 확대에 대한 대중의 지지는 지난 2월에는 76%가 찬성할 만큼 높았지만 의사들의 장기 파업으로 점차 떨어져 9월 첫째 주에는 56%로 떨어졌다"며 "다수의 한국인은 정부가 양보하고 의사들의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인상의 규모와 시기를 조정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민주당과의 건설적이지 않은 대립에 대해서도 '디플로맷'은 "윤 대통령이 자신의 정책과 접근 방식을 재조정하지 않는 한, 국회와의 균열은 그가 선거 공약을 이행하는 데 큰 장벽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고 대북관계에 관해서도 쓰레기 풍선이나 미사일 시험 재개 등이 한반도 긴장을 더욱 고조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여기에 더해 MBC의 '바이든 날리면' 보도 논란과 MBC 전용기 탑승 배제를 언급하고 "정부가 출범한 지 몇 달 만에 MBC 사건이 일어나자 기자들은 대통령에 대한 보도가 매우 부정적일 경우 정부가 자신들을 고소할 수 있다는 두려움을 갖게 됐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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