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포스코이앤씨, AI 기반 입찰문서 검토 시스템 도입

문서검토 정확성 향상·시간 단축 등 업무효율성↑

포스코이앤씨 직원들이 AI 입찰문서 검토시스템을 활용해 업무를 진행하고 있다. 포스코이앤씨 제공
포스코이앤씨 직원들이 AI 입찰문서 검토시스템을 활용해 업무를 진행하고 있다. 포스코이앤씨 제공

포스코이앤씨(사장 전중선)가 입찰 문서를 빠르고 정확하게 검토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춘 'AI(인공지능) 기반 입찰문서 검토 시스템'을 개발했다.

건설사업 가운데서도 플랜트 분야 입찰 참여를 위해서는 발주처에서 제시하는 사업조건, 기술사항 등이 명시된 수천페이지의 입찰 문서를 짧은 시간 내에 검토해야 한다.

이처럼 많은 양의 문서를 사람이 일일이 검토하다 보면 실수가 발생할 수 있는데다 개인별 역량 및 경험 차이로 인한 편차도 우려된다.

이에 포스코이앤씨는 LLM(Large Language Model)기반의 생성형AI(Chat GPT) 기술을 활용하는 입찰문서 검토 시스템을 독자적으로 개발하고 현장 적용을 마무리 지었다.

해당 시스템의 주요 기능으로는, 우선 사용자가 AI 입찰문서 검토 시스템에 Chat GPT와 같이 질문을 하면 입찰문서의 내용을 기반으로 한 답변을 얻을 수 있다.

이때 입찰문서의 근거조항이 함께 제시되기 때문에 답변에 대한 보다 높은 신뢰를 얻을 수 있다.

또 회사가 앞서 수행한 프로젝트 실적을 기반으로 꼭 확인해야 할 주요 입찰 조건을 놓치지 않고 자동으로 검색··해주는 기능도 있다.

여기에 더해 사용자의 편의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전문 용어의 뜻을 클릭 한 번으로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고, 수 천장의 입찰문서를 수정해가는 과정에서 이전 문서와 어떻게 변경됐는지도 상세히 알려준다.

포스코이앤씨는 이번 AI 입찰문서 검토 시스템 도입으로 업무 효율성 향상과 오류 최소화 등의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이 시스템은 2건의 특허 출원을 완료한 상태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스마트 기술의 도입으로 빠르게 변화하는 건설 시장에 발맞춰 생산성을 높이고 리스크를 낮추는 기술을 지속 개발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