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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K 정치권, 신공항법‧낙동강물관리법‧APEC지원법 등 현안 관심 쏟아야

연내 처리돼야 신공항, 취수원 이전, APEC 정상회의 등 성공 추진
충분한 국비 예산 확보도 TK 정치권의 과제로
국감 기간엔 경북도·경북경찰청 피감 예정

제22대 국회 대구경북 의원 단체사진. 매일신문 DB
제22대 국회 대구경북 의원 단체사진. 매일신문 DB

추석 연휴를 마친 2024년이 가을철로 본격적으로 돌입하면서 올해 남은 대구경북(TK) 지역 현안의 향배에 관심이 쏠린다. 22대 국회가 출범해 새롭게 전열을 가다듬은 TK 지역 정치권이 중앙무대 활약과 동시에 지역 현안도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는 지적이다.

18일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입법과 관련한 TK 현안으로는 ▷TK신공항법 개정안 ▷낙동강 물관리 특별법 ▷2025 경주 APEC 정상회의 지원 특별법 등이 대표적이다.

신공항법 개정안은 국가재정지원의 근거, 낙동강 물관리 특별법은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특례 조항, APEC지원특별법은 정상회의 성공 개최 방안 등이 담겨 있다. 법안들이 연내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돼야 TK신공항 적기 개항, 낙동강 먹는물 문제 조기 해결 등이 순조로울 전망이다.

TK 행정통합이 시·도 간 이견으로 장기 과제로 넘어가면서 당장 급하게 처리해야 할 입법 과제의 중량감이 낮아진 만큼 지역 정치권이 신공항법·물특별법 등에 역량을 집중시킬 여력이 생겼다는 평가가 나온다.

정기국회 기간 TK 발전을 위한 충분한 국비 예산을 확보하는 것도 지역 정치권의 주요 과제로 꼽힌다. 대구시, 경북도 등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정부안에 부족하게 담긴 국비 예산을 국회 심사 과정에서 제대로 증액해야 지역 경제의 마중물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다.

집권여당의 원내대표인 추경호 의원(대구 달성),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간사 구자근 의원(구미갑) 등이 구심점을 잡아 국비 예산 확보에 제역할을 해줘야 한다는 요구가 나온다.

국정감사 대응도 TK 정가의 주요 관심사가 될 전망이다. 이번 기간엔 경북도와 경북경찰청이 다음달 중순 감사 일정이 예정돼 있다. TK행정통합 추진 및 잠정 중단 선언 경과, 채 상병 수사 외압 의혹 전후사정 등에 대한 야권의 공세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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