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의 전통주와 가장 잘 어울리는 '안주'를 개발하기 위해 실시한 '기미주안'(氣味酒案) 공모전에서 서울 이정원씨가 출품한 '한입 안동찜닭만두'가 대상을 차지했다.
안동시와 (사)안동시관광협의회는 지난 8월 23일부터 9월 6일까지 안동의 전통주와 어울리는'식객 발굴전' 안주 공모전을 실시해 예선에 오른 24팀 가운데 최종 10팀을 선발해 21일 현장심사와 시민심사를 진행했다.
이날 가톨릭상지대 아녜스관 동양조리실에서 열린 현장 심사에서는 전문성, 작품성, 창의성, 상품성, 위생 등 5가지의 기준을 통해 공정하고 엄격한 심사가 진행됐다.
특히, 이날 현장심사 이후 월영교 개목나루에 위치한 '달빛마루' 인근에서 3시간 동안 출품된 10가지 안주를 시민과 관광객 100명이 직접 맛보고, 음식마다 배정된 QR코드를 통해 시민의 선호도를 조사하는 시민심사가 진행됐다.
심사결과 '한입 안동찜닭만주'가 대상에 선정됐으며, 안동 박희숙·오현지씨가 출품한 안주 '안동 프라이브리또'가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우수상에는 안동 이미옥씨의 '안동 참마 빈대떡, 마 씨앗강정', 경기 평택 최명진씨의 '안동의 풍토로 만나는 스페인식 문어요리', 안동 홍혜경·최미순씨의 '안동 한모' 등 3가지 안주가 우수상에 선정됐다.
이 밖에 '참마 아란치니', '안동 GO로케, GO전', '고등어 두부완자 튀김과 사과 타르타르 소스' 등이 각각 장려상 수상자가 됐다.
대상을 받은 '한입 안동찜닭만두'는 안동 찜닭을 현재덕으로 재해석해 닭다리살을 만두피처럼 사용하고, 찜달의 부재료들을 만두소로 활용한 안주로 안동 찜닭의 새로운 모습이자, 미래라는 평가를 받았다.
최우수상 선정 요리인 '안동 프라이브리또'는 안동 한우 중 사태·양지살을 사용하고, 장시간 토마토 등으로 조려낸 스튜를 각종 야채와 함께 또띠아로 말아 튀겨낸 후 안동사과를 사용한 마말레이드를 곁들인 음식이다.
한편, 이날 심사를 통해 선발된 10팀에 대한 시상식은 23일 (사)안동시관광협의회 1층에 위치한 관광커뮤니티센터 '여기'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기미주안 10味'는 오는 9월 27일부터 진행되는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에서 직접 맛볼 수 있다.
(사)안동시관광협의회 관계자는 "공정한 심사를 통해 안동의 전통주와 어울리는 안주인 기미주안 10미(味)를 선정했다"며 "안동 전통주에 어울리는 신개념 안동 주안상인 기미주안 10미(味)가 안동의 특색을 나타내는 먹거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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