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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어르신 무료택시 연간 지원액 ‘13만→16만원’ 인상

1회 당 결제 한도 8천원→1만2천원

경주시청 전경. 매일신문 DB
경주시청 전경. 매일신문 DB

경북 경주시가 내년부터 '어르신 기본요금 무료택시 사업' 지원금을 대폭 확대한다. 어르신 택시카드 1회 사용 한도가 1만2천원으로 오르고 연간 16만원까지 무료로 택시를 이용할 수 있다.

19일 경주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2022년 6월부터 70세 이상 경주시민을 대상으로 '어르신 기본요금 택시카드'를 제공하는 무료택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시는 내년 2월부터 1회당 최대 8천원까지 지원하던 보조금 한도를 1만2천원으로 1.5배 올리고, 연간 지원금액도 현행 13만2천원에서 16만원으로 21% 인상한다.

택시 요금을 추가로 내야했던 이용자의 불편은 줄고, 지역 택시업계에도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라는 게 경주시 측 설명이다.

어르신 기본요금 택시카드는 신청일 기준 70세 이상 경주시민 누구나 주소지 읍면동행정복지센터에서 신청할 수 있다. 다만 탑승 1회당 결제한도를 초과하는 운임은 별도 부담해야 하며, 사용하지 않은 잔여분은 연말에 모두 소멸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앞으로도 대중교통 이용에 취약한 노인층을 위한 맞춤형 교통정책을 펼치는 동시에 침체된 지역 택시업계 활성화를 위해서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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