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은 19일 윤석열 대통령이 김석우 법무부 법무연수원장을 신임 법무부 차관에 내정했다고 밝혔다.
김 신임 차관은 대구 출생으로 덕원고, 서울대 사법학과를 졸업했다.
김 신임 차관은 1995년 제37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사법연수원을 27기로 수료하고 1998년 서울지법 판사로 임관했다. 하지만 판사 임관 4년 만인 2002년 서울지검 검사로 전관했다.
이후 광주지검 특수부장, 서울서부지검 형사5부장,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장, 울산지검 차장, 서울고검 검사(법무부 헌법쟁점연구TF 팀장), 법무부 법무실장·법무연수원장 등을 지냈다.
대통령실은 "법무행정 전반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법무부의 주요 국정과제를 내실 있게 추진해 나갈 적임자"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특히 김 차관은 2013년~2014년 통합진보당 해산TF에서 활동했고 2016년 서울중앙지검 근무 당시에는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을 수사했다. 2019년 울산지검 차장검사로 울산시장 선거개입 사건을 지휘했으나 6개월여 만에 서울고검으로 좌천성 전보됐다.
이와 함께 법무부는 이날 고위 간부 8명에 대한 전보 인사(23일자)를 단행했다.
이진동 대구고검장은 대검찰청 차장검사로, 신자용 대검 차장검사는 법무연수원장으로 전보됐다. 서울고검장에는 박세현 서울동부지검장이 자리를 옮겼고 대검 반부패부장에는 구승모 광주고검 차장검사가 임명됐다.
법무부는 "이번 인사는 신임 검찰총장 취임에 따른 총장의 지휘권 강화와 서울고검장 사직 등으로 인한 공백을 해소하기 위한 것으로 필요 최소한의 전보 인사를 통해 검찰 조직의 안정을 도모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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