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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제1회 공무원 공개 채용 시험 합격자 발표···1천110명 최종 합격

만57세 남성 최고령 합격 영예···최연소 합격자는 만 18세 해양수산 9급 공무원

경북도청 전경. 매일신문DB.
경북도청 전경. 매일신문DB.

올해 6월 치러진 '경북 지방공무원 공개경쟁 임용시험' 최종합격자 1천110명이 발표됐다.

경상북도는 19일 행정9급 443명을 포함한 20개 직렬 31개 직류 최종 합격자를 도와 시‧군 단위로 19일 발표했다.

도에 따르면 최고령 합격자는 성주군 행정9급 공무원에 응시한 57세 남성이고, 최연소 합격자는 울릉군 해양수산직 공무원에 응시한 18세 남성이다.

도는 필기 합격자 1천379명을 대상으로 인‧적성 검사와 면접 시험, 추가(심층) 면접 등을 통해 인재를 선발했다. 특히, 지역 소외계층에 대한 배려와 사회적 약자의 공직 진출 확대를 위해 실시한 구분모집에는 장애인 15명, 저소득층 22명 등 총 37명이 합격했다.

합격자 가운데 고등학교 재학 및 졸업 당해연도 합격자는 영주시 행정9급 응시자(2005년생), 예천군 토목9급 응시자(2005년생) 등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영주시 행정9급 응시자는 92점으로 최고점을 기록했다.

합격자 평균연령은 31.1세로, 연령대별로 보면 19세~23세 25명(2.3%), 24세~27세 332명(30.0%), 28세~31세 340명(30.6%), 32세~35세 201명(18.1%)으로 28세~35세가 48.6%로 절반 가까이 차지했다. 36세 이상도 212명(19.0%)으로 나타났다.

도는 합격자들이 대부분 대학 졸업 후 별도 수험 기간을 거쳐 30세 전후에 공직에 입직하는 현상을 저출생 현상의 원인으로 보고 앞으로 고졸자 공직 진출 확대를 위한 구분모집 확대 시행, 법령‧제도 개선 등에도 나설 계획이다.

합격자 성별은 여성이 566명(50.9%)으로 남성(544명, 49.1%)보다 강세를 보였다. 도내 공무원 시험은 2020년부터 여성 합격자가 전체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박성수 도 안전행정실장은 "합격자들이 앞으로 임지에서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적극적인 업무 자세로 경상북도의 미래를 만들어 가는 유능한 인재로 성장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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