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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최대 주주, 국민연금공단서 현대차로

KT CI 로고. KT 제공
KT CI 로고. KT 제공

현대차 그룹이 KT 최대 주주 자리에 올랐다. 지난 3월 국민연금공단이 주식을 일부 매각하면서 현대차가 가장 많은 지분율을 보유하게 됐다.

19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KT의 최대 주주가 현대차 그룹으로 바뀌는 절차가 마무리됐다. KT는 지난 4월 공익성심사위원회에 최대 주주 변경을 위한 심사를 요청, 그 결과 공공의 이익을 해치지 않는 것으로 판단해 최대 주주가 변경됐다.

지난 3월 KT의 최대 주주였던 국민연금공단이 보유하고 있던 주식 288만4천281주를 매각했다. 국민연금공단의 KT 지분율은 8.53%에서 7.51%로 줄었다. 이로 인해 당시 KT 지분 7.89%를 가지고 있던 현대차그룹(현대차 4.75%, 현대모비스 3.14%)이 KT 최대 주주가 됐다.

과학기술정통부는 이번 심사에서 KT의 최대 주주 변경 이후 사업 내용에 있어 변화된 점이 없고, 현대차그룹이 추가로 주식을 취득하지 않고 비자발적으로 최대 주주가 됐고, 단순 투자 목적의 주식 보유로 경영 참여 의사가 없다는 점을 미뤄 공익성 심사위원회가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또 심사 과정에서 현대차 그룹이 현재 지분만으로 실질적 경영권 행사가 어렵다는 점도 감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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