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동네에서 즐기는 해설이 있는 오페라…달서가족문화센터 25일 공연

달서가족문화센터 3달간 '렉처 오페라' 시리즈
9월 25일 '박쥐'·10월 23일 '카르멘'·11월 20일 '춘향전'

렉처 오페라
렉처 오페라 '카르멘' 공연 사진. 달서가족문화센터 제공

달서가족문화센터에서 동네 공연장에서 즐기는 해설이 있는 오페라 '렉처 오페라' 시리즈를 25일(수) 4층 소공연장에서 시작한다. 다음 달 23일, 11월 20일까지 총 세 차례에 걸쳐 유명 오페라를 연속으로 선보인다.

이번 '렉처 오페라'는 생소하고 어렵게 느껴지는 오페라 작품에 해설을 더해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도록 기획했다. 세계적인 인기 오페라인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박쥐', 조르주 비제의 '카르멘', 현제명의 '춘향전'을 3개월간 무대에 올린다.

우선 이달 25일 전 세계 극장을 장식하는 인기 작품 '박쥐'가 첫 공연에 나선다. 작은 오페라로 불리는 '오페레타'의 전형으로, 연말에 벌어진 가면무도회를 배경으로 19세기 귀족들의 부도덕한 행태를 풍자하는 코믹한 내용을 담았다. 공연에는 'CM 오페라단'(단장 허수정)이 참여한다.

다음 달 23일(수)에는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오페라 중 하나인 '카르멘'을 선보인다. 프로스페리 메리메의 소설을 토대로 한 '오페라 코미크(익살스러운 오페라)'로, 1820년 스페인 세비야를 배경으로 불같은 성격을 지닌 아름답고 유혹적인 집시 여인 카르멘에 관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공연은 '대경 오페라단'(단장 제상철)이 함께한다.

마지막으로 11월 20일(수)에는 광복 후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시도된 창작 오페라인 '춘향전'이 대미를 장식한다. 작곡가이자 성악가인 현제명이 19세기 그랜드 오페라 형식 위에 전통 설화를 풀어내 만든 작품으로, 1970년대 말까지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공연된 작품이다. '오띠모 오페라단'(단장 신현욱)이 준비했다.

공연 관람은 달서가족문화센터 홈페이지에서 신청 가능하다. 1인 5천원. 문의 053-632-38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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