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옥의 아름다움을 사진에 담는 이동춘 작가의 사진전이 20일부터 29일까지 경북도청 동락관에서 열린다.
'流芳百世(유방백세), 선비정신과 예를 간직한 집'이란 주제로 개최되는 이번 사진전에서는 이동춘 작가가 전국을 돌며 사진에 담은 한옥만의 전통미를 엿볼 수 있다.
사진전의 주제인 유방백세는 꽃다운 이름이 후세에 길이 전한다는 뜻으로 선비의 향기가 영원히 후세에 전해진다는 뜻을 담고 있다.
이동춘 작가는 전국에 있는 한옥 촬영을 다니다가 안동의 종가문화와 제례를 만난 후 20년 전부터 안동에서 생활하고 있다.
그는 안동 군자리에 있는 광산 김씨 예안파 종택의 별채인 후조당을 처음으로 보고 안동 한옥들의 매력에 빠지기 시작해 수년간 한국의 전통 한옥을 사진에 담고 있다.
이 작가는 그동안 찍은 사진들을 모아 지난 2020년 '고택 문화유산 안동'을 발간했다. 바로 1년 후에는 '한옥. 보다, 읽다'를 잇따라 발간해 큰 인기를 얻었다.
올해는 '한옥∙보다∙읽다' 영문판과 '덤벙 주초 위에 세운 집, 한옥', '궁궐 속의 한옥, 연경당과 낙선재'를 크라우드펀딩으로 출간했다.
이번 사진전에서는 이 작가가 그간 도서 등을 통해 선보인 사진들 중에서도 엄선된 작품들만 특별 전시된다.
이동춘 작가는 "동락관에서 '流芳百世(유방백세), 선비정신과 예를 간직한 집'으로 전시를 열고자 한다.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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