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이 최근 무더위가 지속되는 날씨로 인해 생육량이 저조했던 송이버섯이 이달 말부터 본격적으로 생산될 것으로 예상했다.
송이버섯은 인위적으로 재배가 불가능해 자연적으로 자라난 것만 채취할 수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강원도 양양·인제, 경상북도 울진·봉화·영덕·청송 등 산간지역에서 많이 생산되고 있다.
송이버섯 채취시기는 보통 8월 하순에서 10월 하순까지 지면 올해는 낮 기온 24~25℃, 밤 기온 10~14℃의 일교차가 발생하는 이달 말에서 10월 초순 사이로 산림청을 내다봤다.
실제로 최근 3년간 송이버섯 공판량을 비교한 결과 9월 중순 이후 생산량이 약 70%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지난해에도 9월 중순까지 고온이 지속돼 송이버섯 생산량이 적었으나 중순 이후 송이버섯 생육환경이 유지되면서 생산량이 대폭 증가했다.
송이버섯 생육이 날씨에 큰 영향을 미치면서 산림청은 20년 넘게 인공생산을 연구하고 있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송이버섯의 공급량을 확대할 수 있도록 지난 2001년부터 송이의 인공생산 연구를 이어오고 있다. 시험림에 송이버섯 종자를 접종한 소나무 묘목을 심어 현재까지 42개의 송이버섯 인공재배에 성공한 바 있다.
박은식 산림청 산림산업정책국장은 "송이버섯 채취 임가의 소득을 안정화하고 송이의 생육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송이산가꾸기' 사업비의 20~40%를 지원하고 있다"며, "향과 맛이 으뜸인 송이버섯을 마음껏 즐길 수 있도록 송이버섯의 생산량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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