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최고위원은 김 여사의 공천 개입 의혹 관련해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에게 사실 관계를 명확하게 밝히라고 촉구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제가 듣고 싶은 것은 이준석 의원의 설명"이라며 "비례대표 3번 문제는 어느 수준까지 협의됐는지, 텔레그램 메시지는 어떤 점에서 개입이 아닌 조언인지 이 두 가지가 문제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앞서 한 언론은 이 의원이 지난 총선 당시 김건희 여사 공천개입 의혹을 폭로하는 조건으로 김영선 국민의힘 전 의원과 비례대표 공천 여부를 논의했다고 보도했다.
김 전 의원은 김 여사가 공천에 개입한 정황이 담긴 텔레그램 메시지를 공개하는 조건으로 개혁신당과 비례대표 앞 순번을 요구했으며, 해당 메시지를 이 의원에게 공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현재 나온 설명으론 잘 이해가 안 된다"며 "우선 두 질문에 대한 답이 명료해야 김 여사의 공천 개입인지 아닌지, 개혁신당 입장이 무엇이었는지 설명이 된다고 본다"고 했다.
아울러 "대선주자급 정치적 비중을 갖고 어제 특검법 표결에도 책임 있게 참석하신 이 의원께서 이 두 가지 문제에 대해 국민이 납득할 설명을 해주시는 것이 의혹을 명쾌히 푸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황정아 대변인도 회의 기자들과 만나 "이준석 의원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등 재보궐선거와 국회의원총선거 당시 대표였던 분들, 김영선 국민의힘 전 의원 기자회견 초안을 작성했던 천하람 의원이 이 부분에 대해 명확한 사실을 확인해 달라"고 말했다.
그는 "김 여사 공천개입 의혹과 관련 2022년 재보선과 2024년 총선 공천 개입 정황이 담긴 내용이 보도됐다"며 "만약 이게 사실이라면 명백한 국정농단"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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