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대구·경북지역 수출이 전기·전자제품을 중심으로 호조를 보이면서 지난해 11월 이후 9개월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21일 관세청 대구본부세관의 '2024년 8월 대구·경북지역 수출입 현황'에 따르면 지난달 대구·경북 수출액은 지난해 대비 3.4% 증가한 44억4천만 달러(약 5조9천65억원)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11월(46억1천만 달러) 이후 가장 큰 수준이다.
지역 수출액은 지난 6월 36억9천만 달러, 7월 41억5천만 달러에 이은 2개월 연속 증가세다. 지난달 지역 수입액은 21억 달러로 전년 대비 8.4% 감소했고, 무역수지는 23억4천만 달러 흑자를 내며 16.8% 늘었다.
지역별로 나눠 보면 지난달 대구지역 수출은 6억9천만 달러로 집계됐다. 1년 전과 비교하면 19.6% 줄어든 수준이다. 주요 수출 품목은 기계류·정밀기기(11.5% 증가), 전기·전자제품(11.1%) 등이다. 2차전지 원료를 포함한 화공품(-59.3%), 자동차·자동차부품(-14.3%), 직물(-2.2%) 등 품목에선 감소가 두드러졌다.
국가 가운데서는 중남미(18.3%) 수출 증가 폭이 컸고, 중국(-41.8%), 미국(-13.1%), 동남아(-5.8%), 유럽(-36.7%) 등에선 줄어들었다.
지난달 경북지역 수출은 37억5천만 달러로 지난해보다 9.2% 뛰었다. 전기·전자제품(54.6%), 철강제품(4.8%), 자동차·자동차부품(5.8%) 등 품목의 수출이 늘어난 반면 화공품(-35.7%), 기계류·정밀기기(-20.5%)는 줄었다.
중국(28.0%), 유럽(13.7%), 동남아(14.3%)에 대한 수출이 확대했고, 미국(-19.7%), 일본(-36.8%)은 축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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