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회 대구국제재즈축제가 다음 달 3일(목)부터 5일(토)까지 수성못 상화동산 특설무대에서 개최된다.
대구국제재즈축제조직위원회와 희망나눔이 주최·주관하고, 대구재즈메세나협의회의 후원으로 진행되는 이번 축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3일간 무료 공연으로 진행된다. 국내외 최정상급 출연진이 펼치는 수준 높은 공연과 함께 재즈 악기 체험존, 포토존, 푸드트럭, 플리마켓 등으로 풍성한 문화 축제의 장을 마련했다. 또한 사전 좌석 예약제를 통해 테이블 좌석 이용도 가능하다.
축제의 첫날인 3일(목)에는 영양여중 재즈 빅밴드 '재즈 트레인'의 식전 공연에 이어 시카고 출신의 재즈 기타리스트 '팀 피츠제럴드 트리오'가 블루스적인 느낌의 정통 재즈 사운드를 들려준다. 재즈 전문매체 다운비트가 재즈기타의 거장 '웨스몽고메리'의 사운드를 그대로 계승했다고 평가한 팀으로, 이번 축제에서는 재즈피플 라이징 스타로 선정된 색소폰 연주자 정재동과 함께 연주한다. 이어 tvN 밴드서바이벌 프로그램 '락쿵'에 출연한 재즈밴드 '사선'과 재즈 비브라폰 연주자인 백진우가 음악 감독으로 지휘하고 있는 '애플 재즈 오케스트라'의 무대도 펼쳐질 예정이다.
다음 날인 4일(금)에는 효성초 스쿨밴드 '락키즈'가 식전 공연 무대를 꾸민다. 본 무대는 버클리음대 출신 아티스트 신현필을 중심으로 필윤, 허진호, 임슬기로 이루어진 '신현필 퀼텟'이 모던 재즈의 진수를 선보인다. 인도네시아 대표 재즈 기타리스트 '에루카크라 & 더 넥스트 휴먼'의 참여도 눈길을 끈다. 미국, 일본, 대만 등 전 세계를 투어하며 다양한 프로젝트에 참여한 이들은 재즈와 록을 접목한 퓨전재즈를 선보인다. 인도네시아 전통음악 특징인 정열과 감수성 짙은 음악을 관객들에게 들려줄 예정이다. 여기에 드러머 최요셉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요셉 재즈 퀸터'가 라틴 재즈 레퍼토리로 즐거움을 선사한다.
마지막 날인 5일에는 경구중 동아리 록밴드 '진보의 선구자'가 식전 공연 무대에 오른다. 이후 베이시스트 이기욱의 리드로 화려하고 에너지틱한 퓨전 재즈를 선보이는 '재즈 콜렉티브'와 대구 출신의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스완 김·일렉트릭 베이스 제임스 아킨슨·드러머 크리스티앙 모란으로 구성된 '스완 김 일렉트릭 재즈퓨전 트리오'의 무대가 이어진다. 마지막으로 축제의 대미는 일본을 대표하는 여성 색소포니스트가 속한 '고바야시 가오리 퀸텟'이 장식한다. 자신이 작곡한 곡들과 재즈 컨템퍼러리 등 여러 장르의 음악들을 특유의 섬세한 연주로 표현할 예정이다.
강주열 대구국제재즈축제 조직위원장은 "대구국제재즈축제가 문화공연 중심도시 대구를 선도하는 음악 축제로서 위상을 다지고 성숙한 축제가 될 수 있도록 많은 시·도민들의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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