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효의 가치 되살리는 '제2회 농암 고택 효(孝) 음악회', 오는 28일 구미서 열려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무대, 무너진 인성의 해답을 찾다

제2회 농암 고택 효 음악회 포스터.
제2회 농암 고택 효 음악회 포스터.

현대 사회에서 효(孝)의 가치가 점차 퇴색되고 있는 가운데, 구미시 도개면에서 이를 되살리기 위한 특별한 음악회가 열린다. 오는 28일 오후 5시 30분, 농암 고택에서 '제2회 농암 고택 효 음악회'가 개최된다.

이번 음악회는 고택의 주인공인 충정공 농암 김주 공의 충효 정신을 기리고, 현대 사회의 무너진 인성을 회복하는 데 중점을 둔다. 사회의 급속한 발전과 개인주의의 확산으로 인해 효에 대한 인식이 사라져 가는 시대, 이번 행사는 효와 충의 가치를 다시 한 번 되새기는 귀중한 기회로 평가된다.

음악회는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다양한 공연들로 구성된다. 미스트롯 가수 연정, 선명, 도연과 오삼공이 무대에 오르며, 각설이 품바 재영의 색소폰 연주와 함께 신정숙, 이상화 시낭송가의 감동적인 시낭송도 준비돼 있다. 또 사계절 변복 쇼와 같은 흥미로운 퍼포먼스도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선산 김씨 농암파 종친회와 월암서원 보존회는 "효와 충이라는 전통적 가치를 현대인들에게 알리고, 특히 젊은 세대에게 이 가치를 전파하고자 음악회를 준비했다"며 "무너져가는 사회적 가치의 회복을 위해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후원을 맡은 구미문화원 및 지역 단체들은 지역사회의 유대감을 강화하고, 농암 고택과 같은 역사적 장소를 통해 전통문화를 보존하려는 의지를 표명했다.

선산김씨 농암파 관계자는 "효의 가치가 점점 사라져가는 오늘날, 구미에서 열리는 이 음악회는 효의 중요성을 다시금 깨닫게 해주며, 사람들의 마음속에 잊혀진 효와 충의 정신을 되살릴 수 있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제2회 농암고택 효 음악회 출연진
제2회 농암고택 효 음악회 출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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