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조원 규모 원전 건설사업 수주를 위해 체코를 공식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프라하 현지 동포들과 만찬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에는 김명희 체코 한인회장을 비롯한 동포 약 80명이 참석했으며, 윤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도 한복 차림으로 함께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동포 사회의 모범적인 모습이 체코 국민들 사이에 한국에 대한 좋은 인식을 확산시켰다"며 "동포 여러분의 노력과 헌신에 힘입어 양국 관계가 새로운 도약의 계기를 맞이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팀 코리아'(한국 컨소시엄)가 체코 두코바니 원전 건설 사업에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국내 원전 생태계를 복원하고 글로벌 원전 시장에 활발하게 진출할 교두보를 마련했다"며 "최종 계약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이번 체코 방문을 통해 원전·첨단 산업·과학기술 등 분야로 협력의 지평을 넓히기로 했다"며 "양국 협력이 확대되면 우리 동포 사회도 더 큰 성장의 기회를 맞이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이 글로벌 중추 국가로서 외교 지평과 경제 영토를 확장하는 데 동포들도 힘을 보태줄 것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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