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울릉도 물폭탄에 낙석 '와르륵'…도로통제, 주민대피 유지

일주로도 낙석피해, 소하천 범람

21일 경북 울릉도 일주도로에 낙석 35톤이 무너져 도로를 덮쳤다. 독자제공
21일 경북 울릉도 일주도로에 낙석 35톤이 무너져 도로를 덮쳤다. 독자제공

밤사이 많은 비가 내린 울릉군에 낙석사고로 도로가 통제되고 하천이 막혀 범람하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

21일 울릉군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10분쯤 북면 선창~죽암마을 구간에 35t의 낙석이 낙석 방지망을 뚫고 일주도로를 덮쳤다.

또 지난 11일 물폭탄으로 큰 피해를 본 사동리 몽돌식당 앞 소하천이 토사 유입으로 인해 막혀 범람했다. 소하천은 최근 응급 복구를 끝낸 곳이다.

군은 낙석 사고가 발생하자 곧바로 응급 복구를 시작해 5시간 만에 복구를 완료했다. 그러나 추가 낙석 피해 우려가 커 당분간 통행 제한은 유지할 예정이다.

울릉도는 지난밤 내리는 호우로 인해 124가구, 211명(20일 오후 9시 기준)이 대피했다.

기상청은 지금까지 내린 일 강수량은 78.1mm(오후 2시 기준)며 21일 밤까지 10~60mm 가 더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군은 기상 상황에 예의 주시하며 현 비상근무체게를 유지할 예정이다. 또한 필요 시 단계별 비상근무체계를 확대하는 등 신속히 대응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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