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4·10 총선 당시 김영선 국민의힘 전 의원이 '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을 폭로하겠다며 공천관리위원회를 압박했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한동훈 대표도 공범과 다름없다"며 국민의힘을 압박했다.
강유정 원내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영부인의 공천 개입이라는 사상 최악의 국정 농단을 국민의힘은 알면서도 덮은 건가"라며 "시스템 공천을 내세우더니 실상은 김 여사의 '픽' 공천 수습에 바빴던 모양"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보도 내용은) 한 대표가 김 여사 공천 개입 의혹의 한 줄기라는 의미"라며 "김 여사의 공천 개입이 사실이라면 이는 명백한 국정농단이자 수사 대상"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여사 특검법'을 수용해 모든 의혹을 털고 국민만 바라보는 것이 유일한 해법"이라고 부연했다.
전날 한 언론은 익명의 전 국민의힘 공관위원의 발언을 인용하며 "김영선 전 의원이 총선을 앞두고 김 여사 문제를 거론하며 자신의 공천을 요구했고, 이를 들어주지 않을 경우 김 여사 의혹을 폭로하겠다고 압박했다"는 내용의 기사를 보도했다.
보도에 나온 익명의 국민의힘 공관위원은 해당 언론에 "당무 감사 결과 하위 10%에 포함되는 등 낙제점을 받은 김영선 전 의원이 자신의 지역구인 경남 창원·의창에서 김해 지역구로 옮겨 갈 테니 공천을 해달라고 했다"며 "당시 공관위 내부적으로도 관련 내용을 인지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당시 국민의힘 공관위원이었던 이철규 의원은 "김 여사 공천개입 의혹이 언급된 적도 없고, 김 전 의원에게 그런 압박을 받은 일도 없었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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