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북대, 천원의 아침밥 1학기 동안 1만7천명 이용

천원 아침밥 2학기에도 진행
중간고사 기간 '이천원 저녁밥'도 운영

홍원화 경북대 총장(가운데)과 이청훈 농협중앙회 대구본부장이 농협이 준비한 식혜와 쌀과자를 아침식사하는 학생들에게 나눠주고 있다.
홍원화 경북대 총장(가운데)과 이청훈 농협중앙회 대구본부장이 농협이 준비한 식혜와 쌀과자를 아침식사하는 학생들에게 나눠주고 있다.

경북대 학생 1만7천여명이 지난 1학기 동안 1천원으로 아침밥을 해결한 것으로 집계됐다.

21일 경북대에 따르면 지난 1학기 1천원 아침밥 이용학생은 모두 1만7천863명에 달한다. 하루 평균 226명이다.

1천원 아침밥 사업은 지난 2021년 2학기부터 정부와 대구시 지원으로 시작됐다.

올 2학기에도 진행되고 있다. 지난 2일 2학기 개강과 함께 재개된 '천원의 아침밥'은 겨울방학 전까지 경북대 복지관 1층 카페테리아 첨성에서 운영된다.

메뉴는 간편하면서도 영양균형을 고려한 한식 위주의 식단으로 구성된다. 이번 2학기에 제공되는 쌀밥은 농협중앙회 대구본부에서 지원한 '고령 옥미'로 지어진다. 농협 지원으로 절감된 쌀 구매 비용은 식사 질 향상에 활용된다.

경북대는 총학생회를 주축으로 하는 모니터링단을 구성해 학생 만족도를 점검하고, 개선 사항에 반영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2학기 중간고사 기간에 맞춰 8일간 저녁식사를 2천원에 제공하는 '이천원의 저녁밥'을 정보센터식당에서 운영할 예정이다. 식사 단가는 5천500~6천원으로 학생이 2천원을 내면 나머지 비용은 대학이 지원한다.

홍원화 경북대 총장은 "우리 지역 쌀로 만든 아침밥으로 우리 학생들이 건강하고 힘찬 하루를 시작하길 바란다. 학생들의 의견을 주기적으로 수렴해 학생들이 실제로 만족할 수 있는 아침밥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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