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선(서울지하철 1호선) 부천역 선로에 20대 남성이 뛰어내려 한동안 열차 운행이 지연됐다.
21일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측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58분쯤 서울지하철 1호선 부천역 인천 방면 인근 육교에서 20대 남성 A씨가 선로로 뛰어내렸다.
이 사고로 A씨가 다리를 다쳐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가 선로로 뛰어내린 탓에 전동차에 있든 승객 200여명은 인근 중동역에서 뒤이어 오는 열차로 갈아탔다. 또 사고 수습 작업으로 상·하행선 열차 6대가 13~35분가량 지연됐다.
당초 한국철도공사 측은 추락한 A씨와 전동차가 부딪힌 것으로 알렸으나, 추가 조사 결과 열차와의 접촉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철도경찰대는 A씨가 떨어진 육교 인근 폐쇄회로(CC)TV 확보에 나서는 등 구체적인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국철도공사 관계자는 "A씨가 열차와 부딪히지 않은 것을 확인했다. 현재 모든 열차는 정상 운행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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