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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스 "추가 TV토론 수락"…트럼프 "이미 너무 늦었다" 거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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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오전 서울역 대합실에 설치된 텔레비전에서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미 대선 후보 TV토론회가 생중계되고 있다. 연합뉴스
11일 오전 서울역 대합실에 설치된 텔레비전에서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미 대선 후보 TV토론회가 생중계되고 있다. 연합뉴스

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측은 오는 23일(현지시간) 예정된 공화당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2차 TV 토론을 개최하는데 수락했으나 트럼프 전 대통령이 거절한 것으로 전해졌다.

21일(현지 시간) 해리스 캠프는 이날 성명을 통해 "해리스 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와 무대를 공유할 또 한차례의 기회를 가질 준비가 되어 있으며, 그녀는 10월 23일 열리는 CNN의 토론 초대를 수락했다"고 밝혔다.

이어 "도널드 트럼프는 이 토론에 동의하는 데 문제가 없을 것"이라며 "진행자, 규칙, 시청률을 칭찬하며 자신이 승리했다고 말한 6월의 CNN 토론과 같은 형식과 세팅"이라고 말했다.

6월 트럼프 전 대통령과 당시 민주당 후보였던 조 바이든 대통령이 맞붙은 CNN 주최 TV토론과 마찬가지로 청중 없이, 한 후보 발언 때 상대 후보의 마이크는 꺼지는 규칙을 그대로 적용해 2차 토론을 한다는 뜻이었다.

해리스 캠프는 "미국인은 투표 전에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의 토론을 한 차례 더 볼 자격이 있다"며 "현대사에서 대선 전에 단 한 차례 TV 토론만 개최한 것은 전례가 없다"고 덧붙였다.

해리스 부통령은 지난 10일 ABC방송 주최 토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에 승리했다는 평가를 대체로 받고 있다. 그에 따른 자신감을 바탕으로 이번에 추가 토론을 제안한 것으로 볼 수 있다.

하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경합주인 노스캐롤라이나 윌밍턴에서 열린 유세에서 "추가 토론을 하는 데 있어 문제는 너무 늦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토론 거절 이유로 "투표가 이미 시작됐다"고 밝혔다. 트럼프의 언급은 일부 주에서 우편과 대면 사전투표가 시작됐다는 것을 의미한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거부 의사를 분명히 밝히면서 두 후보 간의 추가 토론 성사는 불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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