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이후 5년 만인 지난해 4월부터 가동 중인 대구 달성군 '24시간 응급진료지원체계'가 정부와 의료계 간 갈등에 따른 주민들의 건강 불안을 해소하는데 큰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달성군은 지난 추석 연휴 간 지역응급의료시설인 유가읍 '행복한 병원' 응급실을 이용한 주민이 모두 477명이었으며, 이 중 235명이 소아 환자였다고 22일 밝혔다.
행복한 병원은 민선 8기 최재훈 달성군수의 핵심 공약인 24시간 응급의료체계 구축을 위해 매년 응급실 운영비를 군에서 지원받아 운영되고 있다.
한 달성주민은 "추석 연휴에 아이가 아파 걱정이 많았는데, 지역에도 365일 연중 24시간 문을 여는 응급실이 있어서 너무 편했다"고 말했다.
달성군 관계자는 "전공의 집단 이탈 후 첫 명절이었지만, 지역응급의료시설을 이용한 철저한 준비와 지역 의료기관의 적극적인 협조로 연휴 동안 응급의료 체계를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군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앞으로도 지역 의료기관 및 약국 등과의 협력을 통해 공백 없는 비상진료체계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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