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제12회 봉화송이 전국마라톤대회] 봉화한약우, 뻥튀기, 잔치국수 등 다양한 먹을거리로 호평

안동봉화축협, 봉화한약우로 소불고기 무료 시식회 열어
봉화군귀농귀촌연합회, 밤새도록 잔치국수 2천인분 마련

제12회 봉화송이 전국마라톤대회에서 안동봉화축협 직원들이 직접 지역 특산물인
제12회 봉화송이 전국마라톤대회에서 안동봉화축협 직원들이 직접 지역 특산물인 '봉화한약우'로 만든 소불고기를 방문객을 대상으로 무료 시식회 부스를 운영하고 있다. 김영진 기자

제12회 봉화송이 전국마라톤대회에서는 방문객들을 위해 지역 기관과 단체들이 봉사자로 참가해 다양한 먹을거리가 제공돼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안동봉화축협에서는 봉화한약우 시식회를 열어 대회 참가자와 방문객들에게 지역 특산물인 '한약우(한우)'의 우수성을 알리는 데 앞장섰다.

봉화한약우는 약초 재배 면적이 475㏊에 이르는 우리나라 대표 약초 주산지 봉화 지역의 특성을 살려 우수 한약재를 첨가한 사료만을 먹인 한우다. 한약우는 일반 한우보다 불포화 지방산이 25% 높아 성인병 예방에도 탁월하고 구수한 맛이 일품인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봉화공설운동장 일원에서 열린
22일 봉화공설운동장 일원에서 열린 '제12회 봉화송이 전국마라톤대회'에서 봉화군종합자원봉사센터 직원들이 행사장을 찾은 한 아동과 함께 무료 나눔 뻥튀기를 들고 미소 짓고 있다. 김영진 기자

봉화군종합자원봉사센터에서는 푸드트럭을 활용해 '추억의 뻥튀기'라는 이름으로 방문객들에게 봉화 지역의 우수한 쌀로 만든 뻥튀기를 직접 만들어 무료로 나눠줬다. 남녀노소 뻥튀기 차량 앞에 줄을 선 방문객들은 너나 할 것 없이 뻥튀기로 모양을 만들며 동심 가득한 모습을 연출했다.

봉화군귀농귀촌연합회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봉화송이 전국마라톤대회 음식봉사에 나서 호평을 받았다.

이곳 회원들은 전날부터 이날 새벽까지 2천인분 가량의 잔치국수를 만들고자 밤을 꼬박 지새며 구슬땀을 흘렸다. 봉화군귀농귀촌연합회는 봉화가 고향이거나 봉화가 좋아서 지역에 자리 잡고 농업에 종사하는 이들로 지역에서는 평균 연령이 비교적 낮은 단체다.

봉사에 참여한 회원들은 수확철을 맞아 바쁜 와중에도 기꺼이 시간을 냈고, 이날도 20여 명의 회원이 참가해 선수와 방문객들에게 맛있는 잔치국수를 제공했다.

윤보선 봉화군귀농귀촌연합회 회장은 "봉화를 사랑해 자리 잡은 이들이 모여 지역을 위한 봉사를 하고자 지난 대회에 이어 올해도 잔치 국수를 제공하게 됐다"며 "준비과정은 힘들지만, 음식을 먹고 밝게 웃으며 덕담을 해주시는 분들 덕에 힘이 나고, 앞으로도 지역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봉사를 하겠다"고 말했다.

봉화군귀농귀촌연합회 회원들이 22일 제12회 봉화송이 전국마라톤 대회에서 방문객을 대상으로 한 잔치국수 나눔 봉사활동을 진행하기에 앞서 손가락으로 하트 모양을 만든 후 기념 촬영하고 있다. 김영진 기자
봉화군귀농귀촌연합회 회원들이 22일 제12회 봉화송이 전국마라톤 대회에서 방문객을 대상으로 한 잔치국수 나눔 봉사활동을 진행하기에 앞서 손가락으로 하트 모양을 만든 후 기념 촬영하고 있다. 김영진 기자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