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봉화송이전국마라톤]전국 2천500여 건각들 모여 코스모스 길 따라 가을 만끽

'제12회 봉화송이 전국마라톤대회'가 22일 오전 경북 봉화 시내 일원에서 열린 가운데 하프코스 참가자들이 봉화공설운동장을 힘차게 출발하고 있다. 봉화군과 매일신문사가 공동 주최한 이번 대회에는 하프코스, 10km, 5km 부문에 총 2천여 명의 건각들이 참가했다. 정운철 기자 woon@imaeil.com

매일신문사와 경북 봉화군이 주최한 '2024 봉화송이전국마라톤대회'가 22일 봉화공설운동장을 중심으로 한 봉화 도심에서 선수와 가족, 자원봉사자 등 2천5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오전 10시 하프코스 부문 참가자들을 시작으로 10분 간격으로 10㎞, 5㎞ 출전자들이 출발했다. 마라톤 주로에는 가을을 알리는 코스모스가 만개해 건각들을 반겼다.

하프코스 부문에서는 송영준 씨가 1시간 14분 42초로 남자부 우승을 차지한 가운데 박병탁(1시간 17분 36초) 씨가 2위, 김정열(1시간 17분 52초) 씨가 3위에 올랐다.

여자부는 정순연(1시간 21분 46초) 씨가 우승했고, 박애란(1시간 27분 4초) 씨, 홍서린(1시간 30분 47초) 씨가 각각 2, 3위를 차지했다.

10㎞코스 부문에선 장성연(47) 씨가 33분 23초로 남자부 우승을 차지했고, 김덕하 씨가 33분 52초로 2위, 윤행남 씨가 35분 52초로 3위를 기록했다.

여자부는 박혜린) 씨가 43분 15초로 1위, 최대희 씨가 45분 45초로 2위, 성정숙 씨가 46분 35초로 3위에 올랐다.

5㎞코스 부문에서는 김대성 씨가 1위에 올랐고 2위는 임대영 씨, 3위는 이수복 씨가 차지했다. 여자부는 장은숙 씨가 우승을 차지했고 장서영 씨, 박소현 씨가 각각 2,3위에 올랐다.

'제12회 봉화송이 전국마라톤대회' 5km 코스에 참가한 박현국(왼쪽부터) 봉화군수, 임종득 국회의원, 이동관 매일신문 사장, 박창욱 경북도의회 의원, 김장수 봉화소방서장이 출발에 앞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정운철 기자 woon@imaeil.com

이동관 매일신문사 사장은 환영사에서 "봉화송이전국마라톤대회가 지역을 알리는 매개체 역할을 하고 있다"며 "많이 참가해준 동호인들에게 감사드린다. 유서 깊은 역사와 천혜의 자연환경이 어우러진 대한민국 대표 산림휴양도시에서 달리며 힐링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박현국 봉화군수는 "2024 봉화송이전국마라톤대회에 전국에서 많은 마라톤 동호인들과 가족들이 찾아왔다"며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마음껏 펼치시라. 앞으로 마라톤 동호인들이 더 멋진 환경에서 마라톤을 즐길 수 있도록 페이스메이커가 되어 늘 함께 달리며 응원하겠다"고 했다.

박종화 봉화군체육회장은 "전국 마라톤 동호인들의 성원에 힘입어 12회째를 맞게 됐다"며 "대회를 통해 몸과 마음, 그리고 건강함이 새롭게 시작하는 계기를 만들어 보시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대회에서는 경찰 순찰차와 자원봉사자들이 선수들의 길잡이 역할을 하는 등 경기 종료까지 질서 유지 활동에 힘을 보탰다.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