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평가원 “9월 모의평가 이의신청 문항 51개 모두 ‘이상 없음’

국어문항 37번 등 모든 문항 이상 없다고 판정
평가원 "수능서 문제 없도록 더 철저히 검증 예정"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9월 모의평가 시행일인 4일 오전 서울 양천구 신목고등학교 학생이 문제지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9월 모의평가 시행일인 4일 오전 서울 양천구 신목고등학교 학생이 문제지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4일 실시된 9월 모의고사에 접수된 51개 문항에 대한 이의 신청에 대해 평가원이 모두 문제 없다는 판정을 내렸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지난 4일 시행한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9월 모의평가 문제와 정답에 대해 이의 신청을 심사한 결과 모두 '이상 없음'으로 판정했다고 22일 밝혔다.

평가원은 모의평가 정답(가안)을 발표한 뒤 7일 오후 6시까지 이의 신청 기간을 운영했고, 이 기간 동안 이의 사항 총 123건을 접수했다. 이 중 문제·정답과 관련 없는 의견 개진이나 취소, 중복 등 제외한 실제 심사 대상인 51개 문항 112건 대상으로 외부 전문가 포함 이의심사실무위원회, 이의심사위원회 심사 등을 거친 뒤, 모두 '이상 없음'으로 결론내렸다.

일각에선 유음화와 'ㄹ'의 비음화, 구개음화 규칙 등을 묻는 국어 영역 선택 과목 '언어와 매체' 37번에 오류가 있다고 문제 제기하기도 했다. 문항에선 '들녘을'의 표준 발음을 '들녀클'로 표기했는데, 이 표준 발음이 '들려클'이 올바르다고 지적한 것이다. 평가원은 이 역시 이상 없다고 판정했다.

평가원은 "예시 자료와 같은 사안이 2025학년도 수능에서 발생하지 않도록 제시 자료의 정확성을 더욱 철저히 검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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