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EPL 맨시티의 홀란, 유럽 5대 리그 단일 클럽 최단 경기 100호골

레알 마드리드 시절 호날두와 타이 기록 세워
맨시티는 아스날과 접전 끝에 2대2로 비겨
바르샤의 레반도프스키, 2골로 팀 승리 견인

맨체스터 시티의 엘링 홀란이 23일 영국 맨체스터의 이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날과의 2024-2025 EPL 5라운드 경기에 출전해 선제골을 터뜨리고 있다. 연합뉴스
맨체스터 시티의 엘링 홀란이 23일 영국 맨체스터의 이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날과의 2024-2025 EPL 5라운드 경기에 출전해 선제골을 터뜨리고 있다. 연합뉴스

유럽 프로축구 무대의 골잡이들이 이름값을 했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의 '괴물 공격수' 엘링 홀란이 '유럽 5대 리그 단일 클럽 최단 경기 100호골' 타이 기록을 썼다.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이하 라리가) FC바르셀로나의 '득점 기계'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는 2골을 터뜨렸다.

홀란은 23일(한국 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이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날과의 2024-2025 EPL 5라운드 홈 경기에 출전해 전반 9분 사비뉴의 패스를 받아 득점에 성공했다. 맨시티는 이후 2골을 내줘 뒤지다 후반 추가 시간 극적인 동점골로 2대2 무승부를 기록했다. 개막 후 5경기 무패(4승 1무)로 선두 자리는 지켰다.

맨체스터 시티의 엘링 홀란이 23일 영국 맨체스터의 이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날과의 2024-2025 EPL 5라운드 홈 경기를 승리로 이끈 뒤 팬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맨체스터 시티의 엘링 홀란이 23일 영국 맨체스터의 이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날과의 2024-2025 EPL 5라운드 홈 경기를 승리로 이끈 뒤 팬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날 득점은 홀란이 2022년 5월 맨시티에 둥지를 튼 뒤 공식전 105경기 만에 나온 100번째 골. 시간으로 따지면 85분마다 1골씩 넣은 셈이다. 홀란은 왼발로 73골, 오른발로 14골, 머리로 12골을 넣었다. 나머지 1골은 엉덩이를 맞고 들어갔다.

이로써 홀란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와 함께 '유럽 5대 리그(잉글랜드·독일·스페인·이탈리아·프랑스) 단일 클럽 최단 경기 100호골' 기록 보유자가 됐다. 호날두는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시절이던 2011년 이 기록을 세운 바 있다.

맨체스터 시티의 엘링 홀란(9번)이 23일 영국 맨체스터의 이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날과의 2024-2025 EPL 5라운드 경기에 출전해 헤더를 시도하고 있다. 연합뉴스
맨체스터 시티의 엘링 홀란(9번)이 23일 영국 맨체스터의 이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날과의 2024-2025 EPL 5라운드 경기에 출전해 헤더를 시도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번 득점으로 홀란은 EPL 역대 '한 시즌 최단 경기 10골' 기록도 세웠다. 이전 기록은 코번트리 시티의 미키 퀸이 1992-1993시즌 세운 6경기 10골이었다. 홀란은 아직 스물네살에 불과, 각종 득점 기록을 새로 쓸 거란 기대를 받고 있다.

FC바르셀로나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23일 스페인 비야레알의 에스타디오 데 라 세라미카에서 열린 2024-2025 라리가 6라운드 비야레알과의 경기에 출전해 첫 골을 넣은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FC바르셀로나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23일 스페인 비야레알의 에스타디오 데 라 세라미카에서 열린 2024-2025 라리가 6라운드 비야레알과의 경기에 출전해 첫 골을 넣은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른 중반을 넘은 나이에도 레반도프스키(36)의 득점력은 여전했다. 바르셀로나는 23일 스페인 비야레알의 에스타디오 데 라 세라미카에서 열린 2024-2025 라리가 6라운드 원정 경기에 출전해 비야레알을 5대1로 완파했다. 레반도프스키는 2골을 넣었고, 바르셀로나는 라리가 개막 6연승을 질주했다. 레반도프스키는 6경기에서 6골을 기록했다.

이날 레반도프스키는 전반 20분 오른발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15분 뒤 득점 감각이 다시 빛을 발했다. 문전에서 바이시클킥(두 다리가 공중에 뜬 상태에서 몸을 뒤로 넘기며 뒤쪽을 향해 한 발로 차는 슛)으로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다만 3대1로 앞선 후반 22분 페널티킥을 찼으나 공이 골대를 맞고 나온 건 아쉬웠다.

FC바르셀로나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23일 스페인 비야레알의 에스타디오 데 라 세라미카에서 열린 2024-2025 라리가 6라운드 경기에 출전해 비야레알의 에릭 베일리와 공을 다투고 있다. 연합뉴스
FC바르셀로나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23일 스페인 비야레알의 에스타디오 데 라 세라미카에서 열린 2024-2025 라리가 6라운드 경기에 출전해 비야레알의 에릭 베일리와 공을 다투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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