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북 학생들, 전국 장애 학생 e페스티벌서 우수 성과 거둬

22명 학생이 17개 종목 출전해 14명이 수상
비장애 학생과 장애 학생이 함께 출전하는 소통·화합의 장도 마련 돼

경북 힉셍 선수단이 최근 더케이호텔서울에서 개최된
경북 힉셍 선수단이 최근 더케이호텔서울에서 개최된 '2024 전국 장애 학생 e페스티벌'에 출전해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경북 선수단은 22명이 출전해 14명이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경북교육청 제공

경북교육청은 경북 학생 선수단이 최근 더케이호텔서울에서 개최된 '2024 전국 장애 학생 e페스티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고 23일 밝혔다.

전국 장애 학생 e페스티벌은 넷마블문화재단과 국립특수교육원, 한국콘텐츠진흥원이 공동 주최로 개최돼 게임의 긍정적 기능을 활용해 장애 학생들의 자존감과 성취감을 높이고, 정보화 능력을 향상하고자 해마다 열리고 있다.

올해 대회에서 경북 대표로 출전한 22명의 학생은 17개 종목(정보경진대회 10명, e스포츠대회 12명)에 출전해 최우수 6명과 우수 4명, 장려 2명, 페어플레이 2명 등 총 14명이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10개 종목에 출전한 정보경진대회에서는 아래한글과 스마트검색, 로봇코딩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파워포인트 부문에서는 장려상을 받았다.

또 7개 종목에 출전한 e스포츠대회에서는 폴가이즈와 클래시로얄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받았고, 팀파이트택틱스와 FC온라인 부문에서는 우수상을, 스위치 볼링 부문에서 장려상, 닌텐도스위치배구 부문에서는 페어플레이상을 각각 받았다.

특히 장애학생과 비장애 학생이 팀을 이뤄 출전한 클래시로얄과 팀파이트택틱스, FC온라인 종목에서 성과를 거둔 것은 장애인식 개선과 협력·공감을 배울 수 있었던 기회가 됐다는 점에서 큰 교육적 의미가 있다.

이번 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학생과 지도교사에게는 '교육부장관상'이 우수상과 장려상을 받은 학생에는 '국립특수교육원장상', '한국콘텐츠진흥원장상'이 주어진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대회 준비로 노력한 학생과 지도교사에게 응원의 박수를 보내고, 이번 대회를 통해 학생들이 디지털 기반 사회의 중심으로 내딛고 미래 교육을 위해 나아가는 좋은 밑거름이 됐길 기대한다"며 "학생을 지도한 선생님들의 노고에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장애 학생들의 성장과 도전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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