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후반기, 의장에게 듣는다] ‘지방의회독립 투사’ 안경숙 상주시의회의장

상주시의회 "지방의회독립과 자치분권 정착 모델 되도록 노력할 터"

안경숙 상주시의회의장
안경숙 상주시의회의장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에 따라 집행부에 대한 견제·감시 기능이 어느 정도 강화됐지만, 아직 조직권과 예산 등 완전한 독립을 이루기 위해서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할 때입니다."

지난 6월 경북 지역에서 유일하게 전·후반기 연임 의장으로 선출된 3선의 안경숙 경북 상주시의회의장은 "상주시의회가 지방의회독립과 자치분권 정착의 모델이 될수 있도록 열정을 쏟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앞서 그는 지난 2년간 경북시군의장협의회 회장과 대한민국 자치구의회의장협의회 감사도 겸임하면서 ▷지방의회 사무직원의 완전한 인사권 독립▷지방의회 소관 세출예산 편성권 지방의회 행사▷중앙정부 권한 지방 이양 및 자치분권 실현 등의 당위성을 역설하는 등 남다른 열의를 보여주었다.

'지방의회법 제정 촉구 건의안' 등 모두 31건의 심의안건 대부분이 지방의회의 실질적 독립를 위한 것이어서 '지방의회독립 투사'라는 별칭도 얻었다.

안경숙 상주시의회의장
안경숙 상주시의회의장

안 의장은 "지방자치법 전부 개정 이후 지난 2년간 지방의회는 정책지원 전문 인력 도입과 인사권 독립에 있어 아직 미완의 과도기적 시행착오를 겪고 있다"며 "성공적인 지방의회 독립을 위해서는 이번 후반기 운영이 매우 중요하다"고 진단했다.

완전한 인사권 독립을 이뤄내고 의회 전문성과 조직 강화를 통해 비로소 성숙한 지방자치를 실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조직·예산·인사부문 등 의회 전반의 기준과 틀을 빠른 시일 내 정립해가겠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시민 삶의 질을 향상하는 것과 지역발전이라는 안 의장은 "17명 상주시의원의 지혜와 역량을 결집해 시민 가슴에 와닿는 소통의 의정 활동을 펼쳐 시민에게 힘이 되는 상주시의회가 되도록 하겠다"고 했다

안 의장은 또 "지역발전을 위해서는 시의회의 발전적인 혁신도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서는 의원 간의 갈등과 반목은 '절대 불가'라는데 뜻을 모으고 화합하는 의정활동을 해야한다. 의회의 권위는 높이되 불합리한 관행은 타파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