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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일렉트릭, 베트남 전력 인프라 시장 공략 강화

LS일렉트릭 베트남 사업장에서 관계자가 생산된 배전반을 최종 점검하고 있는 모습 (사진= LS일렉트릭 제공)
LS일렉트릭 베트남 사업장에서 관계자가 생산된 배전반을 최종 점검하고 있는 모습 (사진= LS일렉트릭 제공)

LS일렉트릭이 베트남 전력 인프라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베트남 빈즈엉신도시국제무역센터에서 열리는 '2024 일렉트릭에너지쇼'에 참가해, 신재생에너지 및 디지털 전환 관련 솔루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LS일렉트릭은 이번 전시에서 135㎡ 규모의 전시 부스를 마련하고, ▲전력 최적화 솔루션 ▲탄소중립 ▲디지털 전환을 주제로 다양한 제품을 전시한다. 특히 신재생에너지 발전에 최적화된 전력 시스템과 스마트배전 솔루션을 중심으로 현지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주요 제품으로는 신재생에너지 발전부터 배전까지 적용 가능한 직류(DC)와 교류(AC) 전력 시스템 기반의 스마트배전 솔루션이 있다. LS일렉트릭은 이를 통해 전력계통 전반에 걸친 친환경 기술력을 강조하고 있다. 또한, 현지 수요에 맞춘 차세대 에너지저장장치(ESS) 플랫폼도 소개한다. 이 플랫폼은 전력변환 기술과 모터 제어를 통해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한 제품으로, 스마트 독립 운전이 가능한 모듈화된 전력 변환 부품인 PEBB(펩) 기술을 적용했다.

이와 더불어, LS일렉트릭은 ▲디지털트윈 스마트공장 플랫폼 ▲에너지 효율 관리 플랫폼 ▲전력 설비 통합 관리 시스템 등 다양한 IoT 기반 에너지 최적화 솔루션도 선보인다.

베트남 정부는 신재생에너지 비중을 2030년까지 21%로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세운 가운데, LS일렉트릭은 이러한 변화에 맞춰 현지 시장에서의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특히 베트남은 세계적인 풍력발전 잠재력을 갖춘 국가로 평가받고 있어, LS일렉트릭의 친환경 전력 솔루션이 주목받고 있다.

LS일렉트릭은 1990년대 중반부터 베트남 시장에 진출해, 현재 저압 전력기기 시장에서 40% 이상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1위를 유지하고 있다. 2022년에는 베트남 박닌성에 새 사업장을 준공하며 생산 규모를 크게 확대한 바 있다. 이를 기반으로 LS일렉트릭은 저압 전력기기를 넘어 초고압 제품까지 시장을 다각화하고 있다.

LS일렉트릭 관계자는 "베트남에서 1위 자리를 확고히 하며, 아세안 시장에서도 LS일렉트릭의 기술력을 인정받을 수 있도록 더욱 적극적인 전략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한국전기산업진흥회와 한전, 코엑스가 주관하며, 국내 전력 기업들이 베트남 전력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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