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부동산원이 오는 28일 대구 수성구 만촌동 호텔 인터불고 컨벤션홀에서 열리는 '대구경북부동산박람회'에서 지역 부동산 시장에 관한 특강에 나선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도시정비처 문근식 정비사업지원부장은 대구경북 정비사업 현황과 사업 지연 요소 등을 진단하고 당면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지원방안에 관해 안내할 예정이다. 한국부동산원은 미래도시지원센터를 통해 정비사업에 관한 진입장벽을 낮추고, 정비사업이 원활하게 진행되도록 컨설팅 등을 지원하고 있다.
통상적으로 정비사업은 일반 주택사업보다 사업 기간이 3배 이상 소요된다.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을 비롯한 재고 주택으로 침체 국면에 접어든 대구경북은 공사비 분쟁과 조합 내부 갈등 등 대내외적인 악재가 겹쳐 표류하고 있는 정비사업장이 다수 존재한다. 정비사업의 침체는 중장기적인 주택 수급에도 악영향을 미친다.
한국부동산원 대구경북지역본부 최문기 총괄부장은 '대구 아파트 시장, 어디쯤 와 있고, 어디로 갈 것인가'라는 주제로 특강을 진행한다. 서울의 아파트 시장은 핵심지 주요 아파트들이 신고가를 갱신하는 등 뜨거운 상승세를 보이는 반면 대구 주택시장은 지역별 양극화로 혼란스러운 모습이다.
최 부장은 다양한 시장 지표를 활용해 대구 아파트 시장에 관한 궁금증을 풀어갈 예정이다. 대구대학교 부동산대학원 겸임교수로도 활동하고 있는 최 부장은 대구뿐만 아니라 전국 시장을 아우르는 현장과 이론을 겸비한 전문가로 통한다.
대구경북부동산박람회는 대구·경북주택건설협회와 매일신문, 영남일보, 대구일보, 대구신문 등 지역 대표 언론사가 공동 주최로 나서고 지역 부동산 전문기업 대영레데코, ㈜빌사부가 주관하며 지역 방송사 TBC가 후원한다. 한국부동산원, 한국토지주택공사(LH) 대구경북지역본부, 대구도시개발공사, 경북개발공사, IM뱅크가 협찬사로 참가한다.
특강은 대구경북부동산박람회 공식 홈페이지에서 사전 등록 후 무료로 들을 수 있다. 홈페이지에서 마감된 경우 현장에서 사전등록 후 입석으로 들어갈 수도 있다. 박람회는 ▷금융·공기업관 ▷건설사 브랜드관 ▷분양 홍보관 ▷부동산 매물관 ▷전문가 상담관 ▷창업 및 대학지원관 ▷커뮤니티관 등으로 구성된다.
주관사인 ㈜빌사부 송원배 대표는 "유례없는 부동산 침체기는 수요자에게는 기회가 될 수 있다. 아파트는 물론 꼬마빌딩, 상업용 빌딩, 상가, 토지, 공장 등 다양한 부동산 정보와 기회를 한자리에 모았다"며 "이번 박람회가 개인과 기업, 지역이 모두 상생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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