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북기계공고 졸업생 김준수, ‘제47회 국제기능올림픽 대회’서 금메달 획득

정밀기계과 졸업생 김준수 선수, CNC선반 직종에서 금메달 수상

경북기계공업고등학교(교장 이준구) 졸업생 김준수 선수(HD현대중공업 소속)가 9월 10일부터 15일까지 프랑스 리옹에서 열린 '제47회 국제기능올림픽대회'에서 CNC선반 직종에서 금메달을 획득,한국의 위상을 높였다.

김준수 선수는 경북기계공고 2022년 정밀기계과 졸업생으로, 2021년 대전광역시에서 개최한 전국기능경기 대회에서 금메달을 수상하여 실력을 인정받았다. 그 후 고등학교 졸업생 특별 전형으로 HD현대중공업에 입사하여 기술을 갈고 닦았으며, 2023년 두 번의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하며 태극마크를 달고 이번 '국제기능올림픽 대회'에서 그간 키워온 기술과 열정을 발휘하며 우수한 성과를 얻었다.

금메달을 수상한 김준수 선수는 "기능경기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입상했던 선배들을 보면서 꿈을 키웠다. 숙련 기술자가 되면 제 삶이 더 행복해질 수 있으리라는 확신을 갖고 노력하여 좋은 성과로 이어졌다. 내가 익힌 기술력을 바탕으로 후배들이 좋은 성적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싶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준구 교장은 "전공심화동아리 출신 졸업생들이 국가대표로 선발되어 우수한 성적을 거둔 것은 꾸준히 노력하는 학생들과 지도 선생님들이 있었기 때문이다."라며, "앞으로도 산업수요 맞춤형 교육을 통해 지역사회와 국가 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기술 인재를 육성하는 데 더욱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경북기계공고는 지난 2003년부터 30명의 국제기능올림픽 국가대표를 배출하여, 그 중 28명(금메달 8, 은메달 10, 동메달 5, 우수상 5)의 선수들이 국제기능올림픽에서 입상한 바 있다.

이러한 성과는 전공 분야에 적성과 소질이 있는 학생들이 해당 분야의 숙련 기술인을 목표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전공심화동아리'를 토대로 한다. 이번 국제대회에서 입상한 김준수 선수도 이 전공심화동아리 출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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