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구미 본사 탑런토탈솔루션, 내달 중 코스닥 상장 예정…글로벌 도약 가속화

투자자 친화적인 공모가 전략, 긍정적 시장 반응 기대
35년 기술력과 함께 ESG 경영 실천

탑런토탈솔루션 구미 본사 전경.
탑런토탈솔루션 구미 본사 전경.

경북 구미에 본사를 둔 탑런토탈솔루션이 내달 중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본격적인 기업공개(IPO) 절차에 돌입했다. 30년 이상의 업력을 기반으로 한 기술력과 뛰어난 수익성을 앞세워, 상장 후 글로벌 전자부품 시장에서의 입지를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1989년에 설립된 탑런토탈솔루션은 초기 사출 사업을 시작으로, 현재는 전장 디스플레이와 모바일 P-OLED 부품 등 고부가가치 전자부품을 생산하는 선도기업으로 성장했다.

특히 LG그룹 계열사와 35년간의 협력관계를 유지하며 기술적 우수성을 인정받아왔다. 연구개발에 대한 꾸준한 투자와 7건 이상의 특허 등록으로 품질과 생산성에서 뛰어난 성과를 이루어냈다.

탑런토탈솔루션은 국내외에 다수의 사업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베트남, 폴란드, 중국 등 6개 국가에 위치한 공장을 통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있다.

각국의 지리적 리스크를 분산하며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마련한 점도 경쟁력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주요 매출처가 분산돼 있어 어느 한 시장에 치우치지 않은 안정적인 매출 구조를 유지하고 있다.

이번 IPO를 통해 조달한 자금은 사업 확장과 R&D 역량 강화에 사용될 예정이다. 특히 베트남 법인의 증설을 통해 차량용 대형 디스플레이 생산을 확대하고, 모바일 부품 사업에서도 P-OLED 기술을 중심으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이 외에도 신소재 및 장비 분야에서의 투자 계획을 발표하며 장기적인 성장을 위한 준비를 마친 상태다.

공모가 측면에서도 투자자 친화적인 전략을 채택했다. 최근 상장 기업들이 고평가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탑런토탈솔루션은 공모가 할인율을 넓게 적용해 안정적인 기업가치를 제시했다.

IB업계 관계자는 "기술력과 현금 창출 능력이 탁월한 탑런토탈솔루션이 공모 과정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을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지난달 유준욱 ㈜탑런토탈솔루션 이사(오른쪽 두 번째)가 정찬용 경북적십자사 사회협력팀 팀장(왼쪽 두 번째)으로부터 ESG실천기업 캠페인 가입 기념 현판을 수여받고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경북적십자사 제공
지난달 유준욱 ㈜탑런토탈솔루션 이사(오른쪽 두 번째)가 정찬용 경북적십자사 사회협력팀 팀장(왼쪽 두 번째)으로부터 ESG실천기업 캠페인 가입 기념 현판을 수여받고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경북적십자사 제공

탑런토탈솔루션은 뛰어난 기술력뿐만 아니라 ESG 경영 실천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달 적십자 ESG실천기업 캠페인에 동참했다. 이 캠페인은 매월 50만 원 이상의 정기후원을 통해 취약계층과 위기가정에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는 기업 사회공헌 활동이다.

탑런토탈솔루션은 구미 취약계층을 위한 혹한기 연탄 봉사 및 기부 활동 등을 통해 ESG 경영을 꾸준히 실천해왔다.

박영근 대표는 "적십자 ESG 캠페인을 통해 저소득층과 취약계층에 온정과 희망을 전할 수 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더불어 성장하는 기업이 되도록 나눔 활동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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