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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의대로?…서울대 1학년 자연계열 학생 25%가 휴학

22일 오전 서울 시내 한 의과대학에서 한 시민이 의과대학 간판을 지나치고 있다. 연합뉴스
22일 오전 서울 시내 한 의과대학에서 한 시민이 의과대학 간판을 지나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대 1학년 자연계열 학생 4명 가운데 1명이 올 2학기에 휴학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약대와 수의대 간호대, 공대 등에서 휴학한 학생들이 많아 정원이 늘어난 의대 입시를 준비하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국회 교육위원회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4일 서울대로부터 제출받은 휴학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일 기준 1학년 휴학생 수는 813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체 입학정원 3천520명 중 23.1%에 이른다.

휴학생 중 다수는 자연계열에서 나왔다. 자연계열 학생 1천324명 중 328명(24.8%)이 휴학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간호대는 입학정원이 63명인데 40명이 휴학해 휴학률이 63.5%에 달했다. 수의과대도 40명 중 16명이 휴학했다.

입시업계에선 간호대와 수의과대의 경우 대부분이 의대 진학을 위해 휴학한 것으로 보고 있다. 정부의 의대 증원 정책으로 전국 의대 39곳의 모집 인원은 2024학년도 3천113명에서 2025학년도 4천610명으로 약 1천500명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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