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토버페스트 현장에서 보고, 느끼고, 배운 점을 토대로 더욱 멋진 치맥페스티벌을 만들겠습니다."
23일 치맥페스티벌의 세계화와 옥토버페스트와의 교류 협력을 위해 연수에 나선 이동환 ㈔한국치맥산업협회 수석부회장은 "치맥페스티벌의 세계화를 위한 다채로운 시도를 하기 위해 고심하고 또 고심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연수단의 워크숍 중간 점검을 통해 도출한 단기적 과제와 장기적 과제에 대해 설명했다. 주요 과제로는 ▷행사 기간 연장 ▷빅텐트 설치 ▷박물관 및 상시 치맥문화 체험 거리 조성 등이 선정됐다.
그는 "우선 행사 기간 연장에 대한 논의가 가장 주요했다"며 "행사가 개최하는 시기가 무더운 날씨지만, 장마 기간에 걸쳐지는 날이 많다 보니 궂은 날씨로 인해 진행에 차질이 생기는 경우가 종종 있어 왔다. 5일에서 7~10일 정도로 기간을 늘리면 행사를 즐기기에 충분한 시간적 여유가 생길 수 있다고 내다봤다"고 말했다.
또 다른 과제로는 옥토버페스트에 있는 빅텐트(Big Tent) 설치가 꼽혔다. 이 수석부회장은 "옥토버페스트는 날씨의 영향을 받지 않는 특징이 있었다"며 "많은 사람들이 외부에서 걸어 다니지만, 실제로 맥주를 마시며 즐기는 공간은 마치 대형 강당을 연상하게 하는 공간에 마련돼 있어 행사에 큰 지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했다.
장기 과제도 빼놓지 않고 살폈다. 그는 "옥토버페스트 박물관을 직접 방문한 뒤 연수단 모두가 입을 모아 박물관 설립에 대한 목소리를 내는 상황"이라며 "앞으로 우리의 정체성을 만들어 갈 수 있는 가장 확실한 수단이라고 생각된다"고 했다.
이 수석부회장은 "협회 창립 10주년을 맞아 장기적 과제로 고심하고 있는 만큼 꼼꼼하게 계획을 세워 꼭 이뤄낼 수 있게 하겠다"며 "이번 연수단에서 논의한 상시 치맥 문화 체험 거리 조성 사업도 장기적인 목표로 두고 노력해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국제 교류 협력 의지도 내비쳤다. 이 수석부회장은 "치맥을 세계로 알리기 위해 옥토버페스트 맥주를 공급하는 양조장을 초대하자는 의견도 제시됐다"며 "글로벌 기업에서 운영하는 양조장과 교류를 하는 등 다각도로 시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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