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전혁 전 한나라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이 3파전 끝에 다음 달 열리는 서울시 교육감 보궐선거의 보수 측 단일 후보로 추대됐다.
서울시교육감중도우파후보단일화통합대책위원회(통대위)는 25일 서울 여의도 산림비전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 전 의원이 10월 16일 예정된 서울시 교육감 보궐선거 최종 단일 후보로 선출됐다고 발표했다.
통대위는 조 전 의원, 안양옥 전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회장, 홍후조 고려대 교육학과 교수 등 3명에 대해 지난 21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라 조 후보를 최종 후보로 추대했다.
이번 보궐선거는 조희연 전 서울시 교육감이 해직 교사를 부당하게 특별채용하도록 지시한 혐의로 기소돼 대법원에서 유죄판결이 확정되면서 직을 상실해 치러지게 됐다.
조 전 의원은 지난 2022년 서울시 교육감 선거에 출마했으며, 보수 후보 중에서도 강성으로 평가받는다. 고려대 경제학과 졸업 및 미국 위스콘신대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고 18대 국회의원 및 인천대·명지대에서 교수를 역임했다.
국회의원 시절이던 2010년 4월 자신의 홈페이지에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조합원 정보를 공개했고, 이와 관련한 법원 판결로 전교조 교사들에게 손해배상금을 내기도 했다.
조 전 의원은 주요 공약으로 학생의 학력 신장과 사교육비 경감을 내세웠다.
그는 "번번이 실패를 거듭했던 중도보수후보 단일화가 이번에는 극적으로 성공했다. 그만큼 서울교육을 바꿔야 한다는 시대적 요구가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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